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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 멸종 위기 '대청부채' 보금자리 마련
▲ 멸종 위기 식물인 '대청부채'.

천리포수목원이 멸종 위기 식물인 '대청부채'의 대체자생지를 조성한다.

대청부채는 지난 1983년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에서 처음 발견된 여러해살이 풀로 잎이 마치 부채살처럼 퍼져 있어 대청부채라는 이름이 붙었다.

대청도와 백령도 지역에서만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3년에 충남 태안의 한 섬에서도 생육이 확인됐다.

하지만 개체 수가 줄어 전체 650개체에 불과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있다.

천리포수목원은 대청부채의 증식과 보전을 위해 수목원 내에 대체 자생지를 조성하고 오는 21일, 대청도에서 도입해 종자발아를 통해 대량 증식에 성공한 1000개체를 이식할 예정이다.

구길본 천리포수목원장은 "이번 대체자생지 조성은 대청부채 개체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자생지의 복원이 불가피할 때를 대비한 과정" 이라며 "대청부채의 자생지 복원 시 밑거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이식 후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지난 2006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돼 멸종위기 야생식물의 종보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선나무와 매화마름의 대체자생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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