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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제 발전의 약점은?설문식 부지사 "인구 성장률 저하 · 치 솟는 땅 값" 한국銀 세미나서 지적
▲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양동성)가 충북연구원(원장 정초시)과 공동으로 29일 오후 청주대 경상대학 세미나실에서 '충북경제 도약을 위한 성장 경로 및 산업발전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충북도 설문식 정무부지사는 충북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약점 두 가지로 인구 성장률 저하와 치솟는 땅 값을 지적했다.

"일 할 사람이 없다. 이것이 충북경제 발전의 가장 큰 약점중 하나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치솟고 있는 산업단지 땅 값 역시 문제다."

충북도 설문식 정무부지사가 지적한 충북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약점 두 가지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양동성)가 충북연구원(원장 정초시)과 공동으로 29일 오후 청주대 경상대학 세미나실에서 마련한 '충북경제 도약을 위한 성장 경로 및 산업발전 전략 세미나' 자리에서다.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일할 사람, 즉 경제활동 인구가 갈수록 줄어 들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활력이 떨이지는데다 땅 값도 올라 충북의 가장 강점 중 하나인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땅 값이 높으면 기업들의 투자 유치가 자연스럽게 떨어 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충북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과 이를 통한 전국 대비 4% 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이 두가지 약점을 우리 스스로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현실적인 설명이다.

그렇지만 설 부지사는 이같은 약점에도 불구하고 충북 경제는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 부지사는 이 근거로 세 가지를 들었다.

먼저 2천366개 기업, 37조원에 달하는 투자유치 성과다.

설 부지사는 전국 시 · 도간 치열했던 한화큐셀코리아, CJ제일제당 진천 유치 과정의 힘들었던 과정을 설명한후 "충북은 전국에서 최고의 투자 유치 실적으로 보이고 있다"면서 "전국 정부무지사 모임에 가면 항상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웃으면서 뒷 얘기를 풀어냈다.

두 번째는 충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6대 신성장동력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이다.

설 부지사는 "바이오, 태양광, 화장품·뷰티, 정보통신기술(ICT) 등 4개 산업 분야는 지속적인 성장세로 충북경제를 이끌고 있다"고 말한 후 "유기농은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는데 항공정비(MRO) 사업은 중단 상태"라며 항공정비 분야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세 번째는 SOC(사회간접자본)의 지속적인 확충을 들었다.

바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고속철도 오송역 등 핵심 SOC사업들이다.

설 부지사가 지적한 대로 충북의 인구, 특히 경제활동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김성태 청주대 교수가 '충북의 지역경제 성장 모형 구축 및 향후 성장경로 예측'이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성태 청주대 교수는 '충북의 지역경제 성장 모형 구축 및 향후 성장경로 예측'(김성태 청주대 경제학과 김성태 교수 · 송상현 한국은행충북본부 조사역 공동 연구)의 주제발표를 통해 이를 뒷받침 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충북 인구는 159만명으로 전국 5천173만3천여명의 3.1%를 차지하고 있는데 인구 증가율은 8.2%로 전국 평균 10.7%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충북의 유년층, 중년층, 노년층의 비중은 전국보다 소폭 높으나 청년층과 장년층의 비중은 낮은 실정이다.

구체적으로 청년층의 비중을 보면 전국 평균이 19%지만 충북은 18.5%, 장년층도 전국 22.5%보다 낮은 20.8%로 집계됐다.

반면 노년층은 15.5%로 전국 평균 13.9%보다 높았다.

설 부지사가 지적한 대로 '일 할 사람'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주제발표에 나선 김성태 교수는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인구정책은 충청북도의 경제 활성화에 매우 긴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충북도는 이를 계기로 인구정책을 정교하게 설계한 후 이를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다 충북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충북의 6대 신성장동력 산업과 다른 산업과의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 한국은행 충북본부 양동성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성장동력 주력 산업들과 타 산업과의 연계로 충북 산업 전체의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양동성 본부장은 "당초 비관적이었던 한국경제가 수출 증가세에 힘 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충북은 반도체와 바이오, 화장품·뷰티, 태양광 등 주력제품들이 성장을 이끌면서 각종 경제지표가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양 본부장은 "이제 충북은 이같은 신성장동력 주력 산업들과 타 산업과의 연계로 충북 산업 전체의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청주대 조철주 교수(도시계획부동산학과)는 '충북 산업의 생산사슬 분석과 이를 이용한 지역 유력산업의 설정 및 육성방안'의 주제의 발표를 진행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충북대 이장희 교수가 좌장을 맡아 충북연구원 김진덕 실장, 한국은행 권태현 팀장, 충북대 이연호 교수, 서원대 정종인 교수 등이 참여해 충북경제 도약을 위한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 청주대 조철주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가 '충북 산업의 생산사슬 분석과 이를 이용한 지역 유력산업의 설정 및 육성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하고 있다.
▲ 충북대 이장희 교수(가운데)가 좌장을 맡아 충북연구원 김진덕 실장, 한국은행 권태현 팀장, 충북대 이연호 교수, 서원대 정종인 교수 등이 참여해 충북경제 도약을 위한 활발한 토론을 펼치고 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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