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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수출 1위는 '램시마'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이 20조를 넘어서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바이오의약품이었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생산 실적은 2조79억원으로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수출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면서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은 화학의약품과는 달리 사람이나 생물체에서 유래 원료를 사용해 제조한 의약품으로 백신, 세포치료제 등이 있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유전자재조합의약품, 백신, 독소·항독소 등 다양한 제품 분야에서 고르게 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생산실적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등의 생산증가로 전년(5624억원) 대비 30.3% 증가한 7331억원이었다.

백신 생산실적도 전년(4323억원) 대비 21.3% 증가한 5244억원으로 2014년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독소·항독소 생산실적은 보툴리눔 제제 생산 증가에 힘입어 2015년(800억원) 대비 48.1% 증가한 1185억원이었다.

바이오의약품 품목별 생산실적은 자가면역치료제 원료가 되는 램시마 원액이 413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퀸박셈주(933억원), 녹십자-알부민주 20%(728억원), B형 간염 치료 등에 사용하는 헤파빅주(615억원), 수두박스주(593억원)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10억6397만달러(1조2346억원)로 전년(8억924만달러) 대비 31.5%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29.8%의 고속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이 전체 의약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4%나 됐다. 

이는 바이오시밀러 등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수출이 지난해 7억1985만달러(8,376억원)로 전년(4억9207만달러) 대비 46.3% 증가한데 힘입은 것이다.

바이오의약품 수출 1위 품목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였다. 램시마 수출액은 전년 4억3932만달러보다 44.7%나 증가한 6억3569만달러(7377억원)였다.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실적의 59.7%로 수출 바이오의약품 절반 이상이 램시마인 셈이다. 

램시마는 2012년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 받은 제품으로 현재 미국을 포함한 71개국에서 판매 가능해  생산,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보툴리눔 제제의 수출은 5077만달러(589억원)로 2015년(2418만달러) 대비 110%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입은 2015년 7억3822만달러 대비 23.5% 증가한 9억1139만달러(1조576억원)였다.

수입이 늘어난 것은 국내 생산되지 않는 백신(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의 국가필수예방접종 신규 지정, 2015년 현지 제조소 사정으로 생산 중단된 백신의 수입 재개 등으로 백신 수입 등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백신 수입은 2015년 1억7872만달러에서 지난해 2억4622만달러로 37.77%증가했다.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흑자 규모도 전년(803억원) 대비 120.3% 증가한 1770억원으로 집계됐다.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 역시 전년(1조406억원) 대비 11.6% 늘어난 1조8308억원으로 집계됐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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