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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과 IT의 만남'[충북대 창업지원단 우수기업 탐방] ⑭어번그린 … 맞춤형 농사 알림 서비스 개발
▲ 충북대학교 제2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어번그린 박서형 대표가 농사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도시 농부에게 알려주는 '농부 In The City'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도시농업과 IT가 만났다. 이른바 '농부 In The City'. 말 그대로 농사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도시 농부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 맞춤형 농사 알림 서비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

어번그린(대표 박서형)의 주 고객은 '도시 농부'다. 도시 농부는 주말농장이나 집 베란다, 옥상을 이용하여 농사를 짓는 도시 사람을 말한다.

농사가 주된 직업으로써 '생산을 통한 판매'를 목적으로 한 농업이 아닌 여가생활, 공동체 형성, 치유기능이 목적인 도시농업은 재배를 통해 생산된 농산물을 통해 내 가족, 주변 이웃과의 '나눔'을 가치로 두고 있다.

어번그린은 이러한 도시농부를 대상으로 노지에서 관수시기, 병충해 방제시기 및 기타 관리시기, 농자재 사용법 등과 같은 도시농부들이 어려워하는 작물재배 관리방법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쉽게 말해 모바일기기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여러작물을 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라고 보면 된다.

장소와 지역, 재배작물, 정식시기 등 4가지 데이터를 입력하면 토양수분 예측에 따른 관수시기는 물론 병해충 방제 시기의 예측까지 가능하다.

도시농업에 첫 걸음을 내디딘 초보 도시농부를 위한 알맞은 농자재 추천 서비스도 가능하다.

개발 중인 이 서비스는 기상청 OpenAPI, 국립식량과학원의 토성정보, 작물 고유의 최적생육정보 등의 정량적인 데이터를 통해 관리시기를 예측함으로써 무료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텃밭이나 주말농장에서 내 손으로 신선채소를 기르는 도시농업의 활성화를 이끄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지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자리를 잡은 뒤에는 옥상, 베란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 박서형 대표는 기상청 DB를 기반으로 토양에 대한 정보와 병해충 정보 등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어번그린은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복합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로 도시농부 수요자를 확대시켜 향후 연동될 농자재 오픈마켓을 통해 도시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친환경농자재의 구매처를 도시농부에게 제공함과 동시에 친환경농자재 생산업체에게는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도시 농부를 대상으로 하지만, 몇 년 후에는 로컬푸드도 연계할 생각이다. 유기농업과 HACCP 농가까지 수익모델을 확대할 것이라는 게 박 대표의 계획이다. 개발이 끝나면 시장 확대 방안도 구상 중이다.

박서형 어번그린 대표는 "기존에 나와 있는 제품들은 하드웨어를 사야하는 단점이 있는데, 우리는 하드웨어 없이 애플리케이션만으로 노지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기상청 DB를 기반으로 토양에 대한 정보와 병해충 정보 등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준비된 창업, 농업 ICT 육성 개별역량 갖춰

박서형 대표는 농업 ICT 육성 개별역량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과거 박 대표는 조경직 현장 관리자로 일했었다.

이후 건축물 벽면 조경분야에 발을 들였고, 2015년에 벽면녹화 제품을 통해 창업했다.

그는 "대부분의 농업 ICT 업체에는 농업 전문가보다는 IT계열 전문가가 많다보니 제품이 완성되고 나면 농업에 적용이 어려운 제품이 나온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 대표는 농업에 IT제품을 접목한 제품들을 모니터링해보니 실제 사용이 어렵고 실효성이 떨어지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라는 결론을 냈다.

이를 계기로 농업 애플리케이션 전문 특화 소프트웨어 기업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을 했고, 제조업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전환을 하게 된다.

현재 어번그린의 직원들도 원예석사와 IT개발자 등으로 구성해 개발역량을 늘려가고 있다.

박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충북대학교 창업지원단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충북대학교 창업지원단에서 지원금을 받아 특허출원, 명함, 리플렛 제작 등을 할 수 있었다"며 "입주기업들의 네트워킹이 잘되고, 사업정보도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지원성과도 좋아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근로장학생을 지속적으로 지원받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사업을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끝으로 "매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져서 즐겁게 일하고 싶다"며 "꿈의 직장,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사, 수익을 나눌 수 있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 박서형 대표와 황수영(사진 왼쪽), 유병문 등 어번그린 직원들은 내년 상반기 '농부 In The City' 애플리케이션을 본격 출시해 도시농부들이 어려워하는 작물재배 관리방법을 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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