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충남대학교는 7일 오전 10시 30분 '김밥 할머니' 故 이복순 여사의 25주기 추모식을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오른쪽 사진은 2002년 정심화국제문화회관 현관에 제막한 이복순 여사의 흉상) |
충남대학교에 들어서면 정문을 지나자마자 오른쪽에 독특한 이름의 대형 건물이 눈에 들어 온다.
'정심화 국제문화회관'이다.
'정심화'는 국민들로부터 '김밥 할머니'로 칭송을 받고 있는 故 이복순 여사의 법명이다.
지난 1990년 김밥을 팔아 평생 모은 50억원대의 재산을 학교 발전을 위해 충남대학교에 기증한 바로 그 할머니다.
충남대가 故 정심화 여사의 뜻을 담아 2000년에 완공한 건물이 정심화국제문화회관이다.
이곳 정심화국제문화회관은 충청권 최대 규모의 정심화홀과 백마홀, 대덕홀이 있다.
정심화홀은 1천817석의 좌석이 있으며 공연, 음악회, 대규모 행사 등에 사용되고 있다.
백마홀과 대덕홀은 각각 450, 200석의 좌석이 있으며 학술발표회나 세미나 등을 할 때 이용된다.
지역문화 창달과 공연문화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수준의 문화공간이다.
'김밥 할머니' 故 이복순 여사의 25주기 추모식이 7일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열린다.
![]() |
| ▲ 정심화국제문화회관 전경. |
충남대는 그동안 추모식을 이 여사 동구 추동 선영에서 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25주기에 맞춰 고인의 기부 정신과 송고한 뜻을 되새기는 의미를 담아 교내에서 하기로 했다.
이날 추모 행사는 고인에 대한 묵념과 장학증서 수여식, 추모사와 유족의 답사 등으로 진행된다.
또 정심화 여사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 모음, 정심화 여사 지인과의 인터뷰, 당시 기부를 취재·보도했던 언론인 인터뷰, 뉴스영상 등 동영상 상영과 샌드아트, 난타 공연 등이 이어진다.
이 여사는 1990년 당시 김밥을 팔아 마련한 현금 1억원과 5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외아들에게 상속하는 대신 충남대에 기탁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평생 근검 절약하며 대전역 앞에서 김밥을 팔아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당시 기부문화에 익숙지 않았던 우리 사회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국내 기부문화의 효시가 됐다.
또한 국민훈장 동백장, 대전개발 대상, 대전시문화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이 여사는 기탁 당시 "돈없어 공부 못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써 달라"는 말 한 마디 만을 남기고 잠적했다가 뒤늦게 이름이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충남대는 1992년 이 여사 작고 이후 2000년 국제문화회관을 건립했으며, 이 여사 법명을 따 2002년 1월부터 '정심화국제문화회관'으로 명칭을 바꿔 부르고 있다.
그리고 같은 해 정심화국제문화회관 현관에 흉상도 제막했다.
또 고인의 뜻을 기려 5억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하고 '정심화장학회'를 운영 중이다.
1992년부터 최근까지 지급한 장학금이 6억5천여만원(391명)에 이른다.
오덕성 충남대 총장은 "김밥 할머니로 잘 알려진 이복순 여사님의 타계 25주기를 맞아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각박해지는 현대사회에 나눔이란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故 이복순 할머니의 정신은 초등학교 4학년 1학기 국어교과서 '아름다운 사람들'에 실려 초등학생들에게 희망과 나눔 정신을 전하고 있다.
![]() |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음악·명화·인문학이 어우러 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