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에 있는 도심의 문화재를 야간에 관람하면서 풍류와 정취를 만끽하는 ‘2017 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 축제가 오는 25일부터 사흘 동안 상당구 성안길과 중앙공원, 근대문화거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삼국시대 이래 1500년 도시의 역사를 간직한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과시하는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펼쳐질 이번 축제는 원도심 지역의 문화유산과 문화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청주만의 특화된 문화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청주의 국보인 철당간을 미래 문화도시 관점에서 조망하는 문화유산 워크숍을 비롯, 근대 기록사진 특별전, 변사 최영준과 함께 과거로 떠나는 무성영화관, 지역 청년들이 만드는 야(夜)랑 마켓, 청주읍성 등불체험, 청주에서 하룻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 오래된 도시역사 기반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
삼국시대 상당현(5~6세기)과 서원소경(서기 685년)이 설치됐던 오래된 도시 역사를 바탕으로 만든 시대별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지역 예술인들이 선보인다.
청주향교 앞 근대문화거리에서는 1980년대까지 번성했던 남주동 시장의 명물 유랑극단과 해장국을 소재로 ‘남주동 시장 유랑극단’과 ‘6080 성안길 청춘의 거리 퍼포먼스’가 연출된다.
청주를 물 위에 떠있는 배의 형상으로 주성(舟城)으로 명명하고 철당간을 ‘주성의 돛대’로 불렀던 풍수설화를 바탕으로 플라잉 퍼포먼스 ‘날아오르는 배, 주성의 돛대 철당간’이 공연되며, 중앙공원 은행나무 압각수 앞에서는 ‘나무가 전해주는 이야기’ 마당극이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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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파사드. |
◆ 레이저쇼와 미디어파사드 ‘장관’ 연출
하늘과 지축을 연결하는 철당간의 수직적 형상을 모티브로 한여름 밤 레이저쇼가 철당간 광장에서 펼쳐진다. 또한 청주향교 외삼문 계단과 정원을 배경으로 지난해 선보였던 프로젝션 맵핑 방식의 미디어파사트가 올해에도 준비돼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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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장날 거리마켓. |
◆ 주민, 상인, 예술가가 창조하는 근대문화거리
내륙의 가장 큰 장으로 번성했던 청주장날이 옛 중앙초~청주향교 구간의 근대문화거리에서 재현된다. 이를 위해 ‘청주장날’에사는 주민과 상인이 참여, 근대와 산업화 시기 성행하던 노점장터를 운영한다.
또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디자인, 푸드, 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문화기획자가 만드는 교환장터와 무형문화재 장인이 빚은 청주산 명주(名酒) 신선주 체험 등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장날 풍경이 다채롭게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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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골목 저 골목 청주야행. |
◆ ‘이 골목 저 골목 청주야행’ 답사도
1936년 건립된 충북도 산업장려관과, 1937년 건립된 충북도청 본관을 비롯, 성공회성당(1935), 우리예능원(1924), 구도지사 관사(1939) 등 청주의 근대문화유산이 밀집된 지역을 직접 찾아보는 답사프로그램이 진행된다.
6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월 넷째주 토요일마다 운영되는 시간여행으로, 단체 20명 이상의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받아 별도의 답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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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명화·인문학이 어우러 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