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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麥), 生命을 그리다'보리 작가' 박영대 화백 전시관 '백석문화대 보리생명미술관' 인기 '짱'
▲ '보리 작가' 송계 박영대 화백이 백석문화대 · 백석대학교 창조관 13층 중앙 현관에 자리 잡고 있는 자신의 대표적인 작품인 '청맥'(靑麥)과 '황맥'(黃麥) 작품 사이에서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충남 천안  태조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백석문화대 · 백석대학교.

정문에 들어서자 마자 오른쪽에 우뚝 솟은 13층 대리석 건물인 창조관이 눈에 들어 온다.

이 창조관 12층에서 엘리베이터를 내려 계단을 따라 13층으로 올라가면 드 넓은 현관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이 현관 정면에는 파릇 파릇한 보리와 황금 보리가 넘실 대고 있다.

보는 이의 마음을 감동시킨다. 

바로 '보리 작가' 송계(松溪) 박영대 화백의 '청맥'(靑麥 · 1973년作)과 '황맥'(黃麥 · 1976년作) 130호 두 작품이다.

1978년 백양회 공모전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맥파'(麥波)와 함께 송계 선생의 초기 대표작이다.

▲ '보리 작가' 송계 박영대 화백의 대표적인 작품인 '청맥'(靑麥)과 '황맥'(黃麥).

창조관 13층에 자리 잡고 있는 '보리생명전시관'.

송계 선생의 130여 작품이 전시 돼 있는 이 곳 보리생명전시관은 보리와 함께 평생을 살아온 선생의 혼이 살아 숨쉬는 문화공간이다.

그래서 이곳 전시관은 천안 · 아산지역 지역민은 물론 충청도민들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듬뿍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초·중·고 학생들의 자유학기제 배움 터로 인기를 모으면서 단체 관람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같은 지역민들의 사랑은 천안시청과 학교의 마음마저 움직였다.

청주 출신인 송계 선생에게 천안 명예시민증을 수여할 예정인데다 송계 선생 작품만 전시하는 전용 미술관 건립 계획도 세워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에 개관한 이후 불과 3개월여 만에 천안·아산 지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현장이다.

보리생명전시관 입구에는 미술관 탄생의 배경을 알려주는 표시판이 눈에 들어 온다.

▲ '보리 작가' 송계 박영대 화백의 작품 전시관인 '보리생명전시관' 입구에는 미술관 탄생 배경을 알려주는 표시판이 부착 돼 있다.

'보리는 한겨울 차갑게 얼어붙은 땅 속에서 푸른 생명을 이어오다가 마침내 봄을 맞아 결실을 맺는 곡물이다. 특히 시련과 고난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과 인내력을 상징하며 질곡의 역사를 견뎌낸 우리 민족성과 깊은 인연이 있다. 보리생명미술관은 '보리작가'로 널리 알려진 송계 박영대 화백께서 백석학원 설립 40주년을 축하의 뜻을 담아 평생 창작하신 작품 전량을 기능하심으로써 설립되었다. 미술관 명칭은 박영대 화백께서 보리를 소재로 한 '생명의 씨앗'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셨고, 백석학원의 설립 취지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람을 변화시키고 영적 생명을 살리는 교육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보리생명미술관이 탄생되게 되었다.'

그리고 서정걸 미술평론가는 송계 선생을 이렇게 평했다.

"박영대 화백에게 있어 보리는 추억이자 현재이다. 넘실대는 보리밭의 모습은 추억이 되었지만 그의 화면에는 끈질기게 보리의 알갱이들이 또 다른 이미지들을 생성한다. 그것은 풍경으로서의 보리가 아니라 현대 조형의 필묵언어로 다시 태어난다. 그리고 경쾌하고 서정적인 리듬의 밭을 이룬다. 나아가 예술적 생명감을 표현하는 씨앗으로 승화된다."

보리를 추억의 보리(麥)에서 '생명의 씨앗'으로 승화시킨다는 평이다.

▲ 보리생명전시관을 들어서자 마자 송계 박영대 화백의 살아온 길이 관램객들을 맞이 하고 있다.

송계 선생은 보리를 소재로 집념과 장인정신을 가지고 평생을 고민하며 화업을 일궈낸 '보리 작가'이다.

또한 작품 속 보리알은 생명의 씨앗이며, 상징체이다. 즉 보리는 생명이고 깨달음 그 자체인 것이다.

보리생명미술관 현장에서 만난 송계 선생은 "바람이 불때마다 출렁이는 보리 파동, 그 맥파가 아름답고 움직임이 강해 생동감을 느끼게 되면서 보리를 그리기 시작했다"며 "이곳 미술관을 관람하기 위해 지역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단체로 오면서 큰 관심을 가져 주니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사랑을 당부했다.  

▲ 보리생명전시관 입구와 입구 벽면에 부착돼 있는 미술관 탄생 배경을 알려주는 표시판.
▲ 보리생명전시관 맞은편에 별도로 마련된 송계 선생의 기획전시관.
▲ 창조관 13층 벽면에 부착돼 있는 송계 선생의 작품 '율 : 생명'(왼쪽)과 임재우 시인의 시작 '보리'.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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