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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젠 CEO다"'특성화고교 사장되기 창업대회' 아디이어 '봇물' … 학생창업 중·고생 확대
▲  '제14회 특성화고교 사장되기 창업대회' 시상식에서 중앙추진본부장인 이승훈 청주시장과 수상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하나) 수경재배로 물고기를 키운다.

그리고 물고기 배설물로 상추와 쌈 채소를 재배해 판매한다.

특히 관상식물과 구피 등 열대어도 동시에 키워 판매를 한다.

청주농업고등학교 곽은비 학생(3년)이 제안한 '물고기와 식물이 함께하는 아이디어 팜' 창업 아이템이다.

이는 양어기술과 수경재배를 접목시킨 '아쿠아포닉스라'는 신농법 수경재배 시스템을 활용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 시스템은 물고기의 분비물을 이용하여 식물을 키우는 수경재배 형식의 신농법으로 일반 수경재배와 달리 식품에 다른 화학비료나 농약 없이 물고기 양식을 위한 사료만으로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친환경 농사법이다.

회사명은 '아쿠아 팜'이다.

아크아포닉스를 이용한 생산방식이라 물의 뜻을 가진 '아쿠아'와 농장이라는 뜻의 '팜'을 붙여 아쿠아 팜으로 결정했다.

곽은비 학생은 창업 동기에 대해 "농업고를 다니면서 농업 기초기술과 양어기술, 재배, 친환경 농업을 포함한 많은 농업 기술에 대해 배워 왔고 지금도 배우고 있다"면서 "아쿠아포닉스야 말로 내가 고등학교 시절 배웠던 농업기술들을 융합적으로 활용해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 창업아이템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홈페이지도 개설하고 각종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다.

# 둘) 다슬기를 저온 건조시킨 후 갈아서 가루로 상품을 판매한다.

또 다슬기 가루를 넣어 만든 다슬기 쉐이크와 각종 견과류를 첨가한 초코 쿠키를 판매한다.

청주농업고등학교 박은혜 학생(3년)의 창업 아이템인 '다슬기 건강 간식' 아이디어다.

회사명은 'Marsh Snail'이다.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갯벌을 의미하는 'Marsh'와 고둥의 뜻을 가진 'Snail'을 합쳐 다슬기를 영어로 나타낸 'Marsh Snail'로 정하였다.

'Marsh Snail' 회사만의 다슬기를 상징하는 캐릭터도 제작했다.

박은혜 학생은 간이 좋지 않은 아버지의 건강을 위해 다슬기 건강 간식을 개발하게 됐다.

다슬기가 간을 회복시키고 보호하는 필수 아미노산과 타우린이 풍부한데다 혈관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관성 질환을 예방하는 엽록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창업을 하게 됐다.

'제14회 특성화고교 사장되기 창업대회'에서 특상을 수상해 산업통산부장관상을 수상한 우수 창업 아이템이다.

전국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그리고 이는 곧 상품화로 이어져 사업화의 길로 나아가게 된다.

▲ '제14회 특성화고교 사장되기 창업대회' 시상식에서 우수 학교로 선정된 전국 17개 특성화고교들이 교육부장관상을 받고 있다. 

◇ '제14회 특성화고교 사장되기 창업대회' 시상식 성황

(사)한국시민자원봉사회는 교육부와 청주시의 후원으로 '제14회 특성화고교 사장되기 창업대회' 시상식을 24일 오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 대회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창업을 통해 미래 CEO의 꿈을 펼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실시하고 있다.

바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미래 주인공들의 아이디어 대전인 셈이다.

이번 대회 수상자는 전국 17개 시도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1차 서면심사 통과자 704명을 대상으로 2차 프레젠테이션 및 실물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그 결과 특상 20, 대상 18, 금상 22, 은상 40, 동상 40, 우수상 64명 등 총 204명이 최종 선발됐다.

청주에서는 청주농업고등학교 3학년 박은혜 학생과 곽은비 학생이 특상으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 한서연(2년) 학생이 우수상을, 최서연(3년) 학생이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

특상 2명을 배출한 청주농업고등학교는 우수학교로 선정돼 안상면 청주농고 교장이 교육부장관상을, 지도 교사상으로 조은아 교사가 대회장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행사를 주관한 (사)한국시민자원봉사회 이규석 회장은 "미래 산업사회의 주인공은 바로 학생들"이라며 "융합적 사고와 창의력을 통한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로 대학민국의 미래가 보장된다"고 말했다.

또 이 대회 중앙추진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승훈 청주시장은 "오늘 수상한 여러분들이 바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이며,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주인공으로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여러분의 꿈을 펼쳐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14회 특성화고교 사장되기 창업대회' 시상식에서 이승훈 청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학생 창업역량 지원 대학생서 중고교 학생까지 확대"

이같이 특성화고등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학생들의 창업 역량 개발 지원을 대학생에서 중고교 창업 동아리로까지 확대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한국연구재단,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함께 학생의 창업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학생 창업유망팀 300+ 출정식'을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학생 창업유망팀 300+ 출정식'은 대학과 중·고교 유망 창업팀의 도전 의지를 격려하고, 창업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최되는 행사다.

대학의 창업 열기가 중·고교 창업 꿈나무에게도 확산될 수 있도록 지난해 '대학 창업유망팀 300 출정식'이 확대·개편되면서 올해부터 중·고교 창업 동아리도 출정식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5~7월 권역별 심사를 거쳐 선발된 대학 창업유망팀 300개팀과 중·고교 창업동아리 41개팀 등 총 1500여 명이 참여한다.

선배 창업가 특강, 유망팀 창업 아이템 전시 및 상호평가, SNS 공유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는 중·고교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대학 유망팀과 멘티·멘토가 돼 실전 창업경험을 전수받을 수 있도록 현장 결연, 멘토링 등 행사도 마련된다.

전문가 평가와 현장 상호 평가를 통해 선발된 10개팀에게는 범부처 창업경진대회(도전! K-스타트업 2017) 통합본선 출전권과 상금 500만원이 지원된다.

K-스타트업 2017은 이달까지 부처별 예선을 거쳐 9월 통합본선, 9~11월 오디션 방식의 최종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 창업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창업 아이템을 발전시킨 100개팀에 대한 선발 및 시상도 10월3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산학협력 EXPO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중·고교 창업동아리(YEEP) 출전팀은 내년 1월 9일 서울 COEX에서 개최되는 제3회 자율동아리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출전해 그간 성과를 전시하게 된다. 최종 선정되는 22개 팀에는 교육부장관상 등을 수여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창업유망팀이 미래의 성공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면서 "이번 연계 행사를 토대로 초등학생에게도 창의적 진로개척 및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난해 열린 '창업유망팀300 출정식'에 참가한 학생들이 '創GO(창고)에서 도전이 시작된다'고 적힌 수건을 펼쳐보이고 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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