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공업용으로 개발돼 산업시설이 들어서는 일정한 지역.
산업단지와 부동산시장은 역학관계가 끈끈하다. 산업단지가 발달할수록 인근 분양시장은 호재를 맞는 경우가 많다.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배후수요가 든든한 산업단지 인근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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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생활권에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
◇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 왜 잘나갈까?
실제로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 지역은 산업단지 종사자들로 인해 수요가 탄탄한데다 개발에 따른 편의시설과 교통 인프라가 함께 발전한다. 땅값 상승은 물론 집값에도 긍정적이다.
특히 대기업 입주가 활발한 산업단지의 경우 관련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유입으로 더욱 탄탄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산업단지의 탄탄한 배후 수요는 높은 청약 경쟁률로 나타난다.
화성동탄 일반산업단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등이 조성되는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지난달 분양에 나선 금성백조주택의 '동탄2신도시 A11블록 예미지' 역시 평균 1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올해초 한화건설이 창원시에서 분양한 '창원 가음꿈에그린'은 1순위 평균 185.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집값도 강세다.
창원국가산업단지 배후 주거지역인 경남 창원의 의창구 용호동과 신월동은 부산에서도 가장 아파트값이 비싼 해운대구 우동(999만원)의 가격을 크게 웃돈다. 지난달 기준 국민은행 아파트 시세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1468만원, 의창구 신월동 1498만원선이다.
◇ 산업단지 인근 분양봇물…건설사 경쟁 후끈
건설사들은 올해 산업단지 인근에서 아파트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핵심입지에 브랜드, 대단지 등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현대산업개발은 4월 미장지구A1-1블록에 '군산 미장2차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충~지상 25층 7개동 전용 74~101㎡ 540가구 규모다. 또 7월 경기 포천시 군내면(포천3지구 B1-1)에서 '포천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498가구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같은달 울산 중구 약사동 삼성정밀화학 직장주택조합 아파트 '울산 약사 더샵'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1층, 11개동, 4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69㎡과 84㎡ 18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현대건설은 역시 창원시 감계지구 4블록 15로트에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1개동, 전용면적 59∼101m²836가구 규모다.
신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해 12월 LG생활건강과 '천안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업부지는 천안시 동남구 구룡동∙풍세면 미죽리 일원이다.
천안 퓨쳐일반산업단지 인근에서는 4월 중 (가칭)청수 지역주택조합이 '이안 청당동' 주택 홍보관을 오픈할 계획이다. 단지는 충남 천안시 청당동 295-3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59~84㎡ 713가구로 구성됐다.
올해 초 청주시는 흥덕구 문암동 일원에 위치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지구에 16만8000㎡ 규모의 산업용지 확장조성을 위한 타당성 검토 등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오창 하이테크밸리(174만㎡), 국사 일반산업단지(57만여㎡), 옥산2 일반산업단지(34만여㎡) 등 산단 3곳은 신규 조성이 사실상 확정, 올 상반기 중 개발이 본격화된다.
인근에서는 우미건설이 8월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 5블록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을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1023가구로 구성됐다.
충북 충주에 위치한 제5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도 최근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충주시는 지난 3월20일 충주 제5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을 확정해 승인고시를 했다. 대상부지는 충주시 용탄동 일원 약 30만㎡ 규모다. 2017년 6월 완공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6월 충북 충주시 호암동 172-1번지 일원에서 '충주3차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590가구로 구성됐다.
경남 양산에서는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진행되는 '양산 석계2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올 초 경상남도로부터 계획 승인을 받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부지는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일대 84만여㎡ 규모다.
양산신도시에서는 5월중 대방건설이 양산 물금지구 50블록에서 '양산 대방노블랜드 8차' 1062가구를 공급하고 6월에는 EG건설이 양산 물금지구 42블록에서 '양산물금지구 5차 이지더원' 646가구를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은 지역 내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로와 편의시설 확충, 풍부한 신규주택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부동산 시장에서는 사업지 인근에 산업단지가 위치하거나 신규로 조성되는 경우 향후 가치상승이 기대되는 호재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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