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26일 헌법에 수도는 서울로 하되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하는 조항을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전시당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헌법의 영토조항 3조와 통일조항 4조 다음에 수도조항을 신설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문의 내용에 대해선 '대한민국 수도는 서울로 하되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한다. 통일 이후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현재의 군사분계선 이북지역에 행정수도 한 곳을 추가로 지정할 수 있다' 는 조항이 돼야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13년전 헌재의 위헌 결정을 인정하면서도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하는 것을 명문화한 뒤 장기적으로는 실질적 이전효과를 취하겠다는 것으로, 양대 이해당자자인 수도권과 충청권이 정치적 상생을 하자는 취지의 타협안으로 풀이된다.
이어 박 위원장은 이런 내용이 개헌조항에 포함되도록 범국민운동을 제안하면서 "대전과 충남, 충북, 세종시 시·도지사들이 제가 말한 국민운동에 대해 조속히 합의를 해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시·도지사와 충청권 여·야를 막론한 국회의원, 모든 시민사회 단체와 주민들이 이 운동에 함께 해 궁극적으로는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하는 것이 이 나라의 국가균형발전 지방분권에 기여하는 길이라는 점이라고 국민을 설득하는데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과 관련해선 "복지부가 연말까지 병원 건립을 위한 세부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고 10월 말까지 중간보고를 하게 돼 있는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사업 추진을 낙관했다.
박 위원장은 "청와대로부터 내년 예산 심의시에 대전어린이재활병원 설립예산을 편성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권역별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은 세부연구가 있어야겠지만, 대전에 건립하는 것은 대통령 공약이라 설립하겠다는 것이 청와대의 의지"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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