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추석 연휴기간에 L당 1500원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다.
물가상승과 금리 인상 기조 속에 서민경제와 밀접한 기름값까지 속절없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주머니 부담을 악화시키고 있다.
2일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L당 1499.74원으로 전날보다 1.13원 올랐다.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 7월 23일 L당 1437.58원까지 하락세가 지속되다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7월 24일(L당 1437.59원)부터 반등한 뒤 71일 연속 오르고 있다.
전국 최저가 주유소는 L당 1403원이며 최고가 주유소는 L당 2170원으로 휘발유 가격이 최대 L당 767원까지 차이가 났다.
휘발유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이날도 전날보다 1.02원 오른 L당 1604.37원으로 상승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전날보다 1.2원 올라 L당 1290.64원을 기록해 L당 1300원 고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LPG 평균 가격도 전날보다 2.53원 오른 L당 840.52원까지 치솟아 가계 부담을 가중시켰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감산기간 연장 논의와 미국 허리케인 여파에 따른 정유시설 타격 등으로 국제유가가 당분간 하락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라 국내 기름값도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추석 전날인 3일이나 추석 당일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이 L당 15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번주에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이 L당 1500원을 넘어설 경우 올 3월 24일 L당 1500.27원 이후 190여일 만에 L당 1500원선을 돌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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