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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
고속철도 오송분기역 탄생의 산파 역할을 했던 이원종(전 충북지사) 지역발전위원장이 "오송역 개명은 자해행위"라고 비판했다.
청주 청원 행정구역 통합 이후 오송역 이름을 '청주오송역' 등으로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이 위원장은 2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영문표기가 쉽지 않은 청주오송역은 외국인들이 기억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한 뒤 "프랑스 릴역처럼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나중에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먼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송바이오와 청주바이오는 다르다"면서 "자리 잡는데 십수년 걸린 오송바이오와 직접 연결된 오송역 명칭은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호남고속철도 개통은 오송분기역의 가치를 증명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복합환승센터 설치와 역세권 개발 등 오송역 가치 극대화를 위한 지역 차원의 사업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선 충북지사를 지낸 그는 2005년 대전과 천안을 제치고 고속철도분기역을 오송에 유치한 일등공신이다. 3선이 확실시됐으나 재선 임기를 끝으로 정계를 떠나 '아름다운 용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오송역 개명론이 불거진 이후 언론사 등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개명 찬성 의견이 약간 우세한 것으로 나오고 있다. 이승훈 청주시장도 "무작정 (시간만)끌 수는 없다"면서 "곧 수면 위로 끌어 올릴 것"이라는 입장이다.
오송역은 세종시 인근 오송읍 봉산리에 2010년 건설된 고속철도 분기역으로 애초 청원군에 속했으나 지난해 7월 청주 청원 행정구역 통합에 따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으로 주소가 변경됐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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