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분원 문제가 정쟁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장인수 세계뷰티화장품협회장은 24일 성명을 내고 지난 23일 충남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이 윤여표 충북대 총장에게 질의한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전날 국감에서 "충북대병원과 충주시 간 충주분원 건립 양해각서(MOU) 체결과 관련한 윤여표 충북대 총장의 문자 메시지가 공개돼 지역에 파장이 있었다. 입장을 밝혀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은 "개인적인 문자 메시지가 의도적으로 공개되고 특정 목적으로 이용된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장씨는 성명에서 "이 의원이 문자 메시지의 의미를 되물으며 본인의 책임을 회피하는 면피성 발언을 하는데 국감을 활용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충북대병원 분원 설립의 건은 지역 이기주의 개념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공공의료성 강화의 본질적 측면에서 접근해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 8월 기자회견에서 내년 제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장씨는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을 지냈다.
충북대병원 분원 건립 문제가 충주지역 야당 국회의원과 제천지역 여당 시장 출마예정자 간의 정쟁으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낳고 있다.
충북대병원과 충주시는 2900억원을 들여 서충주산업단지 내에 500병상 규모의 분원을 건립하기로 지난달 15일 MOU를 체결했다.
장씨는 이와 관련해 같은 달 26일 윤 총장과 나눈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공개해 파문을 일으켰다.
장씨는 '총장님, 충북대병원 분원 건으로 바쁘시겠지만 잠시 전화 부탁드립니다'는 내용의 문자를 윤 총장에게 보냈다.
윤 총장은 답글에서 '충주의 '병원 분원' 건은 충주시장과 이종배 의원의 강력한 요구로 병원장이 형식적인 MOU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충북대학교와는 전혀 무관한 사항입니다'고 밝혔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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