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인구가 1년을 전후해 150만명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6일 시 발표에 따르면 2013년말 153만 2천811명이던 인구수가 2014년말 153만1천809명, 2015년말 151만 8천775명, 지난해 말 151만 4천370에서 올 9월기준 150 만 6천741명으로 떨어졌다.
이같은 추세라면 내년 중으로 150만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더 우려되는 것은 청년인구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노령인구는 늘고 있다는 점이다.
19~39세의 청년인구는 2015년 46만 1천652명에서 지난해 45만 7천371명, 올해 9월 기준으로는 45만 3천609명으로 줄었다.
반면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2015년 16만 5천528명에서 지난해 17만 1천568명, 올해 9월엔 17만 8천941명을 기록해 최근 2년새 1만 3천여명이 증가했다.
이는 세종시를 비롯한 타 시·도 전출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타 지역에서 8만 376명이 대전으로 전입온 반면 9만1007명이 타 지역으로 전출했다.
전출지역은 세종시가 19.3%로 가장 많았으나 충남(17.4%)과 경기(16.6%), 서울(15.1%), 충북(8.5%) 등으로도 상당수가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추세는 올해도 계속 이어졌다. 올 8월 기준으로 보면 전입자는 불과 5만6937명인데 반해 전출자는 6만7097명이나 됐다.
4분기 통계가 합쳐질 경우 전출자 비율은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파른 인구 감소는 세종시와 충남 등 인근 지역의 정주환경 개선으로 인한 것과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젊은층이 이동하고 있는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당장 뾰족한 해법을 찾기 어려워 시의 고민이 깊다.
시는 인구감소세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인구변화 대응을 위한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대전형 인구정책 수립과 중장기 인구비전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할 방침"이라며 "청년 일자리와 주거, 보육, 돌봄 등 대전의 특성에 맞는 정책을 수립해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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