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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구면에 미세패턴 가공을 한 광학렌즈. |
국내 연구진이 초정밀 광학렌즈용 절삭가공 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IT융합공정그룹 최영재 그룹장이 이끄는 공동연구팀이 700 ㎚(나노미터) 이하의 미세패턴을 가공할 수 있는 초정밀 광학렌즈용 절삭 가공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초정밀 광학렌즈는 렌즈표면의 구면이나 비구면, 자유곡면 위에 미세패턴을 만들어 빛 조절 등을 통해 반사방지, 선택투과 등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렌즈다.
가상현실 또는 증강현실 기기나 자율주행 자동차용 적외선 카메라, 헤드업(HUD) 디스플레이 등에 활용도가 높다.
하지만 초정밀 광학렌즈는 크기가 작고 곡면을 따라 가공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기술 난이도가 높아 일본이나 독일, 미국 등의 기업들이 기술을 독점해 왔다.
생산기술연구원은 산학연이 참여하는 공동 연구팀을 꾸려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인덕대학교가 공구개발을 맡고 ㈜에스제이엔이 가공장비 설계·제작,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광학소자 설계·평가, 한국기계연구원이 정밀도 해석을 담당했다.
공동 연구팀은 5년 여의 연구 개발 끝에 1 ㎚까지 제어할 수 있는 절삭가공장비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700 ㎚ 이하 크기의 미세패턴을 절삭가공하는데 성공했다.
700 ㎚ 이하 크기의 미세패턴을 절삭가공할 수 있는 기술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상용화될 경우 IT, 자동차, 군사,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분야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연구원은 기대하고 있다.
최영재 그룹장은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한 만큼 상용화를 통해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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