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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청년창업사관학교 설립 '무산'
▲ 청년창업사관학교 야경.

'아이디어를 현실로!'

충북 청주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추진했던 청년창업사관학교 설립이 사실상 무산됐다.

사업 결정권을 쥔 중소벤처기업부(옛 중소기업청)의 입장에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권역별로 하나를 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부터 청년실업 문제 해소 등을 위해 청년창업사관학교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 학교는 40세 미만의 청년 실업자를 선발해 사업 계획에서 창업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곳이다.

기존 주입식에서 벗어나 전문가의 일대일 밀착 교육과 현장 중심의 강도 높은 종합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은 각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며 최고 경영자(CEO)로 활동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충북의 청년실업 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유치에 나섰다.

지난해 4월부터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고 마땅한 학교 부지 2~3곳도 점찍었다.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용할 계획인데 규모는 800㎡다.

▲ 지난해 얼린 청년사관학교 6기 입교식에서 창업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는 이때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 지속해서 학교 설립을 건의해왔다.

현재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전국적으로 5곳에 둥지를 틀었다.

경기 안산시(수도권)와 충남 천안시(충청권), 경북 경산시, 경남 창원시(이상 영남권), 광주시(호남권) 등이다.

이 중 영남권에는 사관학교가 2개다. 시는 이 점을 들어 청주에도 허가를 요청했다. 학교 유치를 위한 논리와 타당성 개발 등 전략 마련에도 들어갔다.

하지만 올해 국비 확보에 실패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같은 권역인 충남 천안에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있다는 이유로 신설 허가 등에 난색을 보인 것이다.

결국 시는 사업 추진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권역별로 하나의 학교를 둔다는 원칙이 변하기 전까지 유치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앞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원칙이 변하면 청년창업사관학교 유치를 다시 검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예비 창업자를 발굴해 지원하는 곳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청주에 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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