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년이 가고 싶어하는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산업단지 노후화로 청년층 기피현상이 나타나자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개방형 체육관 건립, 도시숲 조성 등 산업단지 환경 개선을 통해 청년과 중소기업간의 미스매치 해결에 나선 것이다.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산림청 등 7개 부처는 12일 산업단지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일할 맛 나는 일터, 청년이 가고 싶어 하는 산업단지'를 주제로 부처별 지원사업을 합동 공모한다고 밝혔다.
산업단지는 제조업 생산거점으로 경제 성장을 견인해 왔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215만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
하지만 주요 산업단지의 열악한 환경 때문에 청년층의 기피현상이 심해지면서 덩달아 입주기업의 인력상황도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대학생의 47%가 편의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산업단지내 취업을 기피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에따라 정부는 내년부터 산업단지 개선사업의 참여 부처와 사업지원 분야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올해에는 4개 부처가 9개 사업에 참여했으나 내년에는 7개 부처가 20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 합동공모 참여 사업은 주로 노동자의 고용환경, 정주여건 개선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산업단지내 기업의 혁신 지원,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오염 예방 지원과 노동자 힐링 지원 등으로 지원사업의 외연을 넓혔다.
예를 들어 산업단지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지원, 산업단지 온실가스 저감 재자원화 실증화 사업,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산업단지 개방형 체육관 건립, 산업단지 주변 도시숲 조성 사업 등도지원 사업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산업단지내 중소기업 사업주에 대한 지원금 지원사업도 생긴다.
산업단지 관리기관 등이 산업단지내 사업장의 고용장려금 수요를 파악해 제출하면 고용센터에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요건 충족시 장려금을 지급하게 된다.
산업단지 환경개선 합동공모는 오는 13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진행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자치단체, 산업단지관리기관, 사업주 단체, 입주기업 등은 신청서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은 소관 부처·부서의 사전심사를 거쳐 관계부처에서 추천한 전문가로 구성된 권역별 합동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합동공모를 총괄 주관하는 고용노동부 박성희 노동시장정책관은 "산업단지 환경개선을 통해 청년과 중소기업간의 미스매치를 완화하고 노동자들이 일하기 좋은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또다른 의미에서 일자리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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