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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인터뷰] 한국산학연協 서동석 회장은
▲ 한국산학연협회 서동석 회장이 역대 회장 사진이 담긴 액자아래에서 "2%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하라"며 산·학·연 협력사업의 적극적인 도전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99.9%가 중소기업이다.

                 중소기업은 우리 산업의 실 뿌리다.

             실 뿌리가 튼튼해야 나무가 쑥쑥 잘 자란다"

한국산학연협회 서동석 회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산·학·연 전문가중 한명으로 꼽힌다.

현재 국내 유일의 산·학·연 협력기관인 한국산학연협회(이하 산학연협회)를 이끌고 있기도 하지만 그의 이력만 봐도 확연해지기 때문이다.

◇ '시골 형님' 내음새 나는 최고의 산·학·연 전문가

서동석 회장(우석대학교 산업디자인과 교수)은 현재 우석대 평생교육원장과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을 맡고 있다.

먼저 평생교육원 원장은 2002년부터 현재까지 14년간 맡고 있다. 이 공로로 2009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사)한국대학평생교육원협의회 제7대 이사장으로 선출되는 기쁨도 맛봤다.

이 협의회는 전국 220여 개교의 대학 평생교육원이 회원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매머드 조직이다.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은 이보다 앞선 1999년부터 맡아 오고 있다. 무려 16년간이다.

이뿐이 아니다.

2006년부터 6년간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이끈 장본인이다.

산학연협회로 시선을 돌려 보면 서 회장은 협회의 산증인으로 이미 준비된 회장이다.

산학연협회의 전국 지역별 회장인 전북산학연협의회 회장(2001~2013년), 한국산학연협회 이사(2001~2013), 그리고 한국산학연협회 부회장(2009~2012)을 거쳐 2013년 2월부터 회장직을 맡아 오고 있다.

▲ 대한민국 최고의 산·학·연 전문가인 서동석 회장이 한국산학연협회의 슬로건인 '풀뿌리 산학연'을 설명하며 우리 산업의 풀뿌리인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지역 협의회 회장과 산학연협회 이사, 그리고 부회장, 회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하나 하나씩 밟아 온 셈이다.

화려한 경력에 비해 서 회장의 외모나 성품은 수수하고 소탈하다. 그리고 부지런하다. 그래서 시골 형님 냄새가 듬뿍 난다.

직접 승용차를 운전하며 매일 전주에서 대전으로 출·퇴근 하고, 부족한 시간 짬을 내 전주 집 앞의 작은 텃밭을 경작하는 것만 봐도 서 회장의 성품과 부지런함을 알수 있다.

이젠 한국대학평생교육원협의회 이사장으로서 서울까지 다녀야 한다.

그렇다면 서 회장의 이력과 성품에서 보듯이 대한민국 최고의 산·학·연 전문가인 그가 꿈꾸는 산학연협회의 운영 방안은 무엇일까.

그리고 이를 통해 더 넓고 크게 그려질 대한민국 중소기업과 국가 경쟁력 지도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 "매사 긍정적인 사고가 오늘의 비결"

먼저 산·학·연 전문가로서의 비결을 물었다.

의외의 답변이 나왔다. 오랫동안 산·학업무를 해 왔고, 주위사람들이 많이 도와줬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연 뒤 "매사 긍정적인 사고 때문"이라는 것이다.

많은 교수나 업체 관계자들이 산학연협회에 노크 할 때마다 부정적인 자세가 아니라 항상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서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과제를 제출하고 나서 '가능성은 얼마나 됩니까'라고 묻는 경우가 많다"고 실례를 들며 미션을 던졌다.

"2%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하라", "문을 두드려야 문이 열린다", "비가 와야 땅이 굳는다"

바로 적극적인 도전정신이다.

그리고 "중소기업들이 산·학·연 협력을 해서 매출이 신장되고 품질이 개선될 때 가슴이 뿌듯하다"며 "산·학·연 협력 기술개발 사업 참여 기업의 5년간 생존 비율은 68%로 기업의 일반 생존률 39%보다 훨씬 높다"며 중소기업들의 산·학·연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 "우리나라는 99.9%가 중소기업이며, 중소기업은 우리 산업의 실 뿌리"라며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서동석 회장.

서 회장은 특히 대학의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바로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 기여다.

서 회장은 "대학은 당연히 '상아탑'의 역할을 해야지만 여기에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항상 고민해야 한다"면서 "중소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뒷받침 하는 것이 우리 대학이 갈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쉬움을 전해기도 했다.

◇ "중소기업이 원하는 방향으로 찾아 갈 것"

대학의 갈 길이 이같이 정해져 있는데도 아직도 산·학·연 협력에 대한 대학의 관심사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서 회장은 "산·학·연 협력사업은 다른 사업과 달리 학교 대응자금이 없어 학교 부담이 전혀 없는데다 과제당 1억원 정도가 지원되면 3명의 학생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청년 실업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대학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실례로 상지대와 금호공대를 들었다. 이들 학교들은 연간 40억원 정도의 과제를 수행하면서 학교에 큰 도움을 주는데다 120여명 정도의 학생 고용창출 효과를 얻는다는 것이다.

서 회장은 올 산학연협회의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밝혔다.

중소기업이 원하는 방향으로 무조건 쫓아 간다는 것이 1순위다.

그리고 이들 중소기업들이 소비자가 감동하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주고 지원해 주는 것이다.

애로기술 해결, 공정 개선, 신제품 개발, 시장 확대의 선순환 체제를 구축해 주고 이를 지원해 주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의 우수한 고급 인력과 기자채가 활용된다.

여기에 기업을 찾아가는 홍보이다. 중소기업이 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을 찾아가 산학연협회의 하는 일을 홍보하고 지원해 준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99.9%가 중소기업이다. 중소기업은 우리 산업의 실 뿌리다. 실 뿌리가 튼튼해야 나무가 잘 자란다.

이제 산학연 협력은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핵심 전략이자 성장 엔진이다.

'풀뿌리 산·학·연'이 슬로건인 한국산학연협회와 산·학·연 전문가인 이동석 회장이 있기에 우리 중소기업의 실 뿌리는 튼튼하다.

이는 곧 국가경쟁력 강화의 지름길이 되는 셈이다.

▲ 서동석 회장(중)이 충청미디어 지용익 대표이사(좌)와 김주영 우석대학교유치위원장이 산·학·연 발전을 위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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