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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본관 존치 논쟁…청사 언제 짓나?

통합 청주시 신청사 건립과 관련, 본관동 존치 여부가 또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청주시는 지난해 몇차례 전문가 간담회를 통한 여론을 수렴하고 철거에 무게를 두고 있는 반면, 일부 시민단체와 문화재청은 등록 문화재 등을 이유로 보존을 주장하고 있다.

충북참여연대는 16일 '청주시는 시청사 본관 존치 여부를 놓고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는 그동안 문화재청으로부터 시청사 본관동이 등록문화재 검토대상임을 통보받았으나 묵묵부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충북참여연대가 최근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이것만은 꼭 지키자' 시민공모에 응모해 청사 본관이 지켜야할 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며 "2013년 문화재청이 실시한 '근현대 건축·시설 일제조사연구'에서도 한국전통 건축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건축물이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문화재청도 신청사 건립 문제는 본관 건물이 멸실될 우려가 있는 만큼 직접 문화재등록을 추진하는 방안을 포함한 존치 방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청주시가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고 본관동 건물 존치를 위한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청주시는 철거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동안 몇차례 진행한 건축전문가들의 입장을 종합해보면 본관동은 전체 부지의 중앙에 위치해 공간 활용측면 및 경제적 측면에서 비효율적이고 건축학적 보전 가치가 미미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신청사를 지어야하는 마당에 100년 청주시 미래를 감안, 건축물 노후로 인한 안전 문제, 유지 보수 비용, 존치 후 건립의 비효율성 등 후손들에게 부담만 주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본관동을 온전히 보존하기 보다는 본관동 건축물의 일부 또는 건축기법상의 특징적인 디자인을 신축 건물에 흡수하는 방안도 대안이 될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시가 문화재청, 시민단체, 시민들의 의견을 종합해 최종적으로 어떤 결론을 낼 지 주목된다.

박상연  syp20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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