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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0원 던힐, 12일부터 4700원 판매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 코리아(BAT 코리아)가 이르면 6일 오후, 늦어도 7일 오전까지 기획재정부에 가격변동 신고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현재 2700원인 던힐 가격은 다음주 월요일인 12일이나 늦어도 13일에는 4700원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6일 BAT코리아 고위 관계자는 "오늘 오후 제출을 목표로 현재 관련 서류를 준비하고 있어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가격 변동 신고를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아마  큰 추가 인상 없이 2000원 수준의 인상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부의 담배세 인상 정책에 따라 국내 판매되는 KT&G와 한국필립모리스 담배는 지난 1일부로 2000원 인상된 4500~4700원 수준에 판매됐다.

하지만 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코리아(JTI 코리아)는 본사 측의 의사결정 지연을 이유로 가격변동 신고를 제출하지 않아 현재까지 2700원에 팔리고 있다.

현행 담배사업법 시행령상 담배 제조회사가 판매가격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일 6일전까지 기획재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BAT와 JTI가 금명간 가격을 신고하면 다음주부터 인상된 가격이 반영된다.

BAT 코리아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공급량 감소 논란에 대해서는 "현재 지난해 수준으로 공급량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물량을 줄이거나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현재 판매되고 있는 담배에 대해서는 "지난해 출고된 담배이기 때문에 올해 담뱃값 인상에 따른 세금 인상안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반면 편의점 업계에서는 BAT와 JTI가 점유율 상승을 위해 공급량을 조절하고, 가격 변동 신고도 늦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가격변동 신고를 하지 않은 외산 담배들은 1월1일 이전 출고분에 대해 추가된 세금인상분(2000원)을 적용받지 않고 지난해 기준(1550원)으로 조세를 부담하면 된다.

1월 1일 이후 출고분에 대해서는 2700원을 받고 팔아도 기존보다 450원 가까이 오른 세금을 부담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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