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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듯 꽃망울 터뜨린 보랏빛 '깽깽이풀'
▲ 8일 충북 괴산분재농원에는 환경부가 특정식물종으로 지정한 깽깽이풀이 보랏빛 꽃망울을 터뜨려 눈길을 끌고 있다.

환경부가 특정식물종으로 지정한 '깽깽이풀'이 8일 꽃망울을 터뜨렸다.

충북 괴산군 괴산읍 괴산분재농원에는 깽깽이풀이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보랏빛 장관을 이루고 있다.

햇살이 내리쬐면서 수줍은 듯 살포시 속살을 드러낸 깽깽이풀은 산림청이 위기종으로 지정한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희귀식물로 학명은 'Jeffersonia dubia'이다.

괴산분재농원 김관호(57) 대표는 "깽깽이풀은 꽃이 예쁘고 한방 약재로 쓰이면서 무분별한 남획으로 보기 쉽지 않은 야생화"라고 말했다.

단맛이 나는 깽깽이풀 씨앗을 개미들이 줄지어 물고 가다가 떨어뜨린 자리에서 싹이 나와 자라다 보니 간격이 한 발을 들고 뛰는 깽깽이 보폭만 하다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깽깽이풀은 전국의 산 중턱 아래에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중국 동북부에도 분포한다.

꽃받침은 4장, 꽃잎은 둥근 심장 모양 6~8장이다.

한방에서는 뿌리가 노란색이어서 '황련(黃蓮)'이라 하고 소화불량·당뇨병·구내염 등의 약재로 쓰인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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