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여 명의 환자가 입원한 충남 천안의 최대 요양병원이 경영난으로 환자들에게 퇴원을 통보해 천안시가 사태 수습에 나섰다.
7일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등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A요양병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보험 진료비 지급이 중단돼 경영난에 따라 입원환자들에게 퇴원을 통보했다.
A요양병원은 15일부터 휴업예정으로 이전까지 환자들은 모두 병원을 퇴원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설립된 A요양병원에는 현재 남자 73명, 여자 154명 등 227명의 요양환자가 입원 중으로 이 가운데 28명은 투석환자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천안시서북구보건소는 천안지역 17곳의 요양병원 중 여유 병상을 가진 병원을 파악해 환자 보호자들에게 공개하고 안내에 나섰다.
A요양병원 관계자는 "병원 내부사정을 밝힐 수 없다. 퇴원 통보를 했으며 현재 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보험공단 천안지사 관계자는 "A요양병원은 소송이 진행중으로 알고 있으며 관련법에 따라 현재 요양급여 보험 지급보류 결정이 이뤄진 상태"라며 "소송 결과에 따라 지급여부가 결정되면 결과에 맞춰 조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병원 측의 통보로 입원환자와 보호자들이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했지만 다행히 여유 병상이 있어 하루 평균 30∼40명의 입원환자가 거주지나 여건이 맞는 선호병원으로 이동 중"이라며 "투석환자를 위한 투석이 가능한 4개 병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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