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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흉물' 옛 담배공장 새롭게 변신

2004년 문을 닫은 뒤 한때 도심 흉물로 전락했던 충북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이 새롭게 태어난다.

문화와 상업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도시재생 사업이 내달 첫 삽을 뜨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청주시는 11일 청원구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에 들어설 비즈니스 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다음 달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재 건축 허가 심의만 남겨둔 상태다. 시는 설 명절 전에 건축심의위원회를 열어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민간사업을 추진할 리츠(부동산 투자회사)의 영업인가도 승인됐다. 금융 주간사인 교보증권은 지난해 10월 발기인을 모집해 리츠를 설립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영업을 허가했다.

가장 중요한 금융지원 심사도 마쳤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주택도시기금과 HUG 보증 등 280억원의 지원을 승인했다.

비즈니스 복합단지는 1만2850㎡ 부지에 연면적 5만2440㎡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은 공예클러스터와 문화체험 및 상업 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사업은 공공과 민간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공공 부문은 게이트 센터(322㎡)와 주차장(3만2819㎡), 광장(1만2897㎡) 등 편의시설이다.

민간사업은 리츠가 맡아 추진한다.

사업비는 1021억원이며 오는 2019년 10월 완공이 목표다.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254억원, HUG 보증을 통한 민간차입 25억원, 청주시 현물 출자 및 보조금 145억원, LH 출자 25억원 등이 지원된다. 나머지는 매각 대금 등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시는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공예클러스터를 인수해 한국공예관과 전시실, 북카페 등으로 사용한다는 구상이다.

문화체험 및 상업시설은 10년간 민간 사업자가 운영한 후 시가 인수, 다시 민간에 임대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민간 사업자 유치 이후 착공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다음 달 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주 옛 연초제조창은 1980년대 이전 지역의 대표적인 산업시설이다.

그러나 담배 산업의 비중이 작아지면서 2004년 문을 닫았고 상권이 쇠퇴하며 도심 흉물로 전락했다.

 국토교통부는 2014년 이 일대를 '경제 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전국 46개 국가지원 도시재생 지역 중 처음으로 민간 자본이 투입된다.

시는 민간 사업자가 단독으로 개발하는 2단계 사업은 내년 3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옛 연초제조창 부지 1만1920㎡에 비즈니스 센터와 호텔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1718억원이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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