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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KTX 오송역 명칭 변경 추진에 대한 로드맵이 오는 20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KTX 오송역 명칭 개정 시민위원회'는 20일 제3차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는 역 명칭 변경 여부를 결정할 주민 의견 수렴, 여론조사 방식, 새 이름 선정 방법, 사업비 등을 결정하는 자리다.
특히 위원회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추진 시기도 윤곽이 드러난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쟁점화를 우려해 선거 이후로 미루자는 목소리가 있다.
오송 지역 발전 방안도 제시될 전망이다. 앞서 위원회는 제2차 정기회의에서 오송역 명칭 변경과 이 지역 발전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오송 주민들을 중심으로 역 명칭 변경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정말로 필요한 것은 역 이름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정주여건 개선 등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시민위원회는 오송역 개명에 대한 찬반 조사에 들어갔다. 그동안 청주시와 외부 전문기관 등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 중이다.
자체적으로 주민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자칫 역 명칭 변경이 주민 간 갈등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두영 시민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오송역 명칭 변경은 주민 간 갈등이 우려되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개명 작업은 오송 주민들이 요구하는 지역 발전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송역 명칭 변경은 2014년 7월 통합 청주시 출범 후 제기됐다. 당시 시는 반대 여론을 의식해 관망세를 유지하다가 추진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시의회가 주민 간 갈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여론조사 사업비를 전액 삭감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오송역은 2010년 오송읍 봉산리에 건설된 고속철도 분기역이다.
애초 옛 청원군에 속했으나 청주시와 행정구역 통합으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으로 주소가 바뀌었다.
개명 추진이 현실화하면 새 이름은 '청주 오송역'이 유력시되고 있다. 세종을 함께 넣는 '청주 오송역(세종)'도 있지만 세종시의 허락을 받아야 해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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