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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눈꽃축제 '들썩'

한파가 몰아친 17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송천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대관령 눈꽃축제장.

축제장은 이른 시간부터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친구들과 함께 서울에서 온 김진아씨(26·여)는 새하얀 눈밭에서 동심에 빠져 축제를 즐기고 있다.

김씨 일행이 축제장에 오자마자 찾은 곳은 눈 조각 공원. 많은 관광객이 추억의 한장면을 담고자 연신 핸드폰과 카메라를 들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에 질세라 김씨 일행은 공원을 돌아다니며 핸드폰을 들고 용, 지니, 피노키오, 인어공주 등 눈 조각 모형과 함께 추억을 남기기 시작했다.

김씨는 "강릉으로 가다가 눈꽃축제를 한다는 말에 잠시 들렸다"며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추억 쌓고 갈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추운 날씨 탓인지 목도리와 털장갑, 털모자 등으로 무장한 채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특히 설날 이벤트로 딱지치기, 윷놀이, 널뛰기, 달집태우기 등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했다.

어린이들은 눈썰매를 타고 축제장을 누볐다. 눈썰매 및 얼음미끄럼을 타려면 길게 줄을 서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 아이템이다.

축제장 인근을 지나던 사람들은 눈 모형을 보고 잠시 멈춰 사진을 찍고 가기도 했다.

시원한 맥주와 따뜻한 핫초코를 마실 수 있는 아이스 카페에서는 얼음으로 된 테이블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외국 관광객들은 맥주를 마시며 축제장을 누비기도 했다.

한쪽에서는 많은 관광객이 이글루에 왔다 갔다 하기도 했으며 자신의 소원을 적은 종이를 달집에 붙이기도 했다.

가족들과 함께 온 명오장씨(64)는 “온통 눈이라 기분이 좋다”며 “충분히 즐기다 이동할 생각이다”고 했다.

한편 올해 축제는 지난해 보다 눈 조각 전시장의 규모가 2배 이상 늘어났으며 눈 조각 전시뿐만 아니라 떡과 노가리 등을 구워 먹을 수 있는 구이터, 눈·얼음 썰매장, 전통놀이 체험장, 푸드 트럭 등이 함께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한층 더 늘어났다는 평가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전날(16일)까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수는 4만6000여 명이다.

축제는 22일까지 대관령면 송천 일대에서 열린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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