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임과 같은 체감형 엔터테인먼트 기술로 각광받는 가상현실(VR) 기술이 TV방송중계는 물론 스포츠 시뮬레이션 기술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특허출원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에 따르면 2010년 이후부터 2016년까지 출원 공개된 가상현실(VR) 기술 관련 특허 출원건수는 2475건에 이르며 이 중 스포츠 분야가 75건, 방송 분야가 876건, 3차원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관련 분야가 1124건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출원건수를 살펴보면 VR 관련 출원은 2010년부터 2012년 까지는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지속적으로 출원수가 늘고 있는 추세다.
스포츠, 방송, 시뮬레이션 관련 분야의 출원도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 2월25일 폐막한 평창 동계올림픽은 드론을 활용한 개막식에서부터 VR을 이용한 경기 중계까지 최신의 IT 기술이 다양하게 접목되면서 많은 관심을 얻었다.
특히 다수의 카메라를 이용해 시청자가 각종 경기영상을 원하는 위치/시점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제공한 VR 올림픽 중계는 단순한 TV시청의 경험을 넘어 현장감 있고 다양한 관람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VR 경기 중계가 생생하고 풍부한 관람 경험을 제공했다면 VR을 이용한 시뮬레이션 훈련 기술은 올림픽 참가 선수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를 하고 있다.
VR 시뮬레이션 훈련은 시공간적, 비용 제약 없이 선수들에게 불필요한 위험을 배제하고 전문적인 훈련을 지원할 수 있어 올림픽은 물론 대중 스포츠로 인기가 많은 야구와 농구, 풋볼 등의 종목에서도 이미 프로선수들의 전문훈련을 지원하는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스켈레톤·봅슬레이팀은 2014년부터 VR을 이용하여 전문 훈련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에 따른 지형·풍경정보를 훈련자는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통해 제공받고 이를 통한 움직임(방향·무게중심) 관련 데이터는 감지센서에서 수집된다.
부착된 엑츄에이터를 이용해 기구(스켈레톤)의 역학동작 데이터와 전면 풍등모듈에서의 공기저항감도를 함께 피드백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미국 스키·스노보드팀은 2016년 스키월드컵 때 정선 알파인 경기장을 방문해 경기코스를 카메라에 담고 이를 VR로 정교하게 구현해 올림픽 사전 훈련에 이용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스켈레톤 국가대표인 윤성빈 선수는 아시아인 최초로 스켈레톤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봅슬레이팀 또한 역대 최고성적을 거둬들였다.
미국 스키·스노보드팀은 스노보드, 알파인, 프리스타일 3개 종목에서만 금메달 4개를 포함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희태 특허청 가공시스템심사과장은 "VR 기술은 스포츠의 대중화와 고도화 양측면 모두에 기여할 수 있고 더 많은 이용자가 익스트림 스포츠 등 더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관련시장 선점을 위한 특허기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음악·명화·인문학이 어우러 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