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6·13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를 경선을 통해 선발하기로 3일 결정함에 따라 이시종 지사와 오제세 의원간 경쟁이 본격화됐다.
공관위는 지난달 30~31일 실시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와 전날 이시종(70) 현 지사와 오제세(68·청주서원) 국회의원 등 공천 신청자 2명에 대한 면접을 거쳐 이 같이 확정했다.
이에 따라 재선 관록으로 3선에 도전하는 이시종 현 지사와 4선의 오제세 의원간 경선을 통해 공천자가 가려지게 됐다.
이시종 지사와 오제세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상대방에게 신경전을 벌이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우선 이 지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선을 마다할 이유는 없고, 당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경선 준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언론보도를 보면 열세지역이 아닌곳은 경선을 결정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 의원과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20% 이상 차이 나면 단수 공천하겠다는 방침이 변경됐다"면서 전략공천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경선이 확정됐기 때문에 선거 스케줄을 앞당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오제세 의원) 일방적인 도정 비판에 대해 참아왔는데 이젠 경선에 나서게 된 만큼 잘못된 부분에대해 적극 해명이나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기자실을 찾은 오제세 의원도 "3선 지사와 4선 국회의원간 가장 멋진 경선이 될 것"이라며 승리를 장담했다.
오 의원은 "지지율이 상승추세인 만큼 현역의원 출마시 10% 감점 핸디캡 극복은 시간문제"라며 "여론조사에서 20%이상 격차를 벌려서 10%이상 차이로 승리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경선은 12년간 도정을 현 지사에세 맡기는 것이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다는 것을 도민들이 알고 있다"며 "의원직 사퇴 여부는 최종 후보가 결정된 이후에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지사가 도민의 일꾼으로 이에 맞게 성실하게 도정을 수행했는지 청저히 검증하겠다"며 당장 예산 낭비 우려가 있는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취소를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경선 후보 정책토론회, 권리당원 선거인단과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등으로 공천자를 오는 20일쯤 결정할 방침이다.
박상연 syp20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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