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 산업혁명은 융합의 시대다. 학문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융합연구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인문사회는 물론 예체능, 과학기술 분야까지 아우르는 융합연구 간 소통이다. 한국연구재단의 '학제간융합연구지원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다. 따라서 본보는 융합연구 소통의 허브기관인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융합연구총괄센터(센터장 노영희 문헌정보학과 교수)를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학제간융합연구지원사업 및 융합연구총괄센터 소개, 노영희 센터장 인터뷰에 이어 현재 이 사업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전국 27개 연구팀을 시리즈로 보도한다. <편집자 주> |
| ▲ 고려대학교 통합전염학 융합연구팀 박길성 책임연구원(오른쪽서 네번째)과 연구원들이 '전염연구의 초학제적 지평' 학술 심포지엄이 끝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염의 '대상'과 '메커니즘'이 다변화 되며, 교통 및 정보통신 기술 발달로 '초연결사회'에 이르러 병리적 전파기제를 초월하여 발생하는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현재 각종 바이러스 전염을 비롯한 사회적·경제적·문화적·정서적 전염들은 고유의 논리에 따라 개별 국가와 각 사회영역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발생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통합전염학 융합연구팀(Integrated Contagion Research Project Team : INCO)은 '통합전염학의 초학제적 연구 : 패러다임 구축에서 응용까지(A Transdisciplinary Inquiry of the Integrated Contagion Studies : From the Paradigm Construction to the Application)'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INCO 연구팀(연구책임자 박길성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은 공동연구원 8명, 전임연구원 1명, 연구보조원 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문적 스펙트럼 또한 인문·사회과학, 의학, 생명공학, 물리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INCO 연구팀은 질병에만 국한되었던 전염의 지평을 문화, 감정, 경제, 마케팅, 혁신 등으로 넓히며 전염 현상을 새롭게 조명하여 전염에 대한 의학에서의 미시적 모형과 인문·사회과학에서의 거시적 모형 간의 근본적인 통합에 매진하여 초학제적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당면한 사회문제 해결에 '응용'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
INCO 연구팀은 1차년도에서 의학에서 바라보는 전염의 정의 및 분류체계와 인문·사회과학에서의 전염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는 작업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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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학교 통합전염학 융합연구팀 박길성 연구책임자. |
또한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사이의 단절을 극복하고 초학제적 연구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기초 토대를 마련하고자 노력하였다.
2차년도 에서는 통합 전염학의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응용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이같은 작업의 결과물로 기획도서 '전염의 상상력'(나남출판, 2017)과 이론 번역서 '타르드 다시 읽기'(한국문화사, 2017)를 출간하였다.
현재 수행하고 있는 3차년도 연구에서는 '사회적 위기에 대한 한국적 반응 : 메르스(MERS) 사태를 중심으로'의 주제를 가지고 한국사회에서 메르스의 충격이 어느 정도이며 이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반응과 변화를 연구한다.
메르스 바이러스 확산의 물리적 흐름(physical flow)과 SNS를 매개로 전파된 사회적 공포, 유언비어와 같은 정보 흐름(information flow) 간의 상호관계를 확인함으로서 병리적 영향과 사회적인 반응 간의 관계를 구체화하고자 한다.
3차년도가 마무리 된 뒤에는 연구 성과를 토대로 사회적 재난·위기와 이로 인한 사회적 혼란에 대한 인과적 설명 및 해결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사회적 재난·위기를 대하는 한국 고유의 반응은 무엇인지를 밝히면서 재난과 위기를 효율적으로 조절하고 관리하기 위한 한국적 대응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INCO 연구팀의 최종 목표이다.
현 단계에서는 응용물리학의 네트워크 분석이라는 정교한 방법을 통해 미시적 모형과 거시적 모형 간의 가교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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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제간융합연구사업과 융합연구총괄센터는 학제간융합연구사업은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상상력과 통찰력, 예술적 창조성, 과학적 합리성 등을 융합하여 복잡한 사회문제의 창조적이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학제간 융합 전문가 네트워크 및 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학문간 경계를 넘어선 창조적 연구성과 창출과 인문학 · 사회과학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사회문제 진단 및 합리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융합연구총괄센터(센터장 노영희 교수 · 건국대 지식콘텐츠연구소장)는 한국연구재단 학제간융합지원과제 연구팀을 대상으로 융합연구의 활성화와 네트워킹, 성과 공유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모여 학제간 융합연구를 활성화 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세미나, 컨퍼런스, 포럼, 콜로키움을 개최하고 있다. |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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