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청객인 황사와 미세먼지로 야외 활동이 힘들어지면서 실내 놀이용품이 인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옥션은 최근 한달(3월6일~4월7일)간 대형 완구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동기대비 48%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놀이집이나 궁전 텐트 등 아이들만의 개별 공간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완구제품이 인기다.
같은 기간 관련 제품인 놀이집과 종이집 판매는 93% 늘었다. 여러 가지 색의 공을 넣을 수 있는 볼 텐트나 궁전 모양의 텐트 판매도 99% 증가했다.
또 옥션 베스트 판매 대형완구 카테고리에서 '인디언 티피텐트(1만9800원)', '원터치 볼텐트(1만4900원~)', '이세이브 궁전텐트(1만2900원)'는 각각 1·5·9위에 오르는 등 설치가 쉽고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활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놀이집 완구 외에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완구 판매도 같은 기간 42% 증가했다. KBS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휘재가 집에 대형 트램폴린을 설치해 눈길을 끌면서 관련 제품 판매는 같은 기간 20% 늘었다.
트램폴린은 스프링과 고무줄을 이용해 점프력을 향상시키는 운동기구다. 놀이터 인기 기구인 미끄럼틀 판매는 같은 기간 23% 신장했다.
또 층간 소음을 우려해 놀이방 매트나 소음기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놀이방 매트 판매는 같은 기간 8% 증가했다.
놀이방 매트는 환경호르몬이나 중금속에 노출되지 않는 친환경 매트가 인기다. 최근에는 매트 두께가 250~400㎜ 이상인 제품이 출시됐다. 퍼즐형이나 접이식으로 여러 겹의 매트를 쌓을 수 있으며, 두께나 제품 크기별로 2만원부터 1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옥션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자녀들의 건강을 우려해 실내 놀이 완구를 구입하는 부모들이 부쩍 늘었다"며 "아이들이 집에서 노는 만큼 모서리 보호대나 층간 소음 매트 등 실내 안전용품 판매도 함께 늘었다"고 말했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실내 놀이용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미끄럼틀과 승용완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53%, 46% 늘었다. 트램폴린(44%), 볼풀용품(38%), 유아철봉(21%) 등의 신장률을 보였다.
11번가 관계자는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아이들의 체력을 길러주는 미끄럼틀, 철봉 외에도 방송에 나와 화제가 됐던 트램폴린과 볼풀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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