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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흥덕구 지동동 일원에 조성한 '친환경 채소클러스터'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채소클러스터의 핵심 시설인 농산물 가동유통센터가 시험 운전을 마친 뒤 올해부터 운영되고 있다.
청주시는 28일 농산물 가공유통센터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해 샐러드, 피자 토핑 재료, 급속 냉동(IQF)식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주력 제품은 급속 냉동 농산물이다. 청주 시내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 260곳에 학교 급식 재료로 납품하고 있다.
샐러드와 피자 토핑 재료는 국내 유수의 식품업체에 판매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시는 급속 냉동 시설을 이용해 조미 채소류인 대파, 마늘 등을 냉동식품으로 개발, 유통할 계획이다. 품질 향상과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연구 개발도 진행 중이다.
센터는 5481㎡의 터에 국비 30억원 등 68억원을 투입, 지상 3층(연면적 1946㎡) 규모로 지어졌다.
운영은 청주 51개 농가가 참여한 충북 친환경 채소클러스터 사업단이 맡고 있다.
센터 1층은 사업단에 참가한 회원들이 계약 재배한 농산물을 보관하는 저온·냉장 시설이 있다.
2층은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개별 급속 냉동 시설과 세척기, 외포장 설비 등이 들어섰다. 3층은 기계 시설 등이 설치됐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분야 산업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에 도움일 될 것"이라며 "브랜드 개발을 위해 연구 개발, 홍보, 마케팅 등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시는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 사업 선정을 통해 예산을 확보, 친환경 채소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친환경 채소클러스터 사업단과 산·학·연·관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 분야의 산업화를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2015년 흥덕구 상신동 3888㎡를 농산물 가공유통센터 건립 부지로 선정하고 건축 인허가 등을 추진했다.
하지만 한국농어촌공사가 센터에서 나오는 폐수가 이 일대 농지에 물을 공급하는 용수로에 유입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해 중단됐다.
이에 시는 센터를 건립할 새로운 부지 확보에 나섰고, 흥덕구 지동동을 사업 예정지로 정했다.
2016년 12월 첫 삽을 뜬 뒤 지난해 10월 공사를 마쳤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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