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지·산·학·연·관
한국인 '삶의 질 향상' 연구 박차![학제간융합연구사업 과제 연구팀 기획특집] ⑩건양대 '웰다잉' 융합연구팀
4차 산업혁명은 융합의 시대다. 학문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융합연구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인문사회는 물론 예체능, 과학기술 분야까지 아우르는 융합연구 간 소통이다. 한국연구재단의 '학제간융합연구지원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다. 따라서 본보는 융합연구 소통의 허브기관인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융합연구총괄센터(센터장 노영희 문헌정보학과 교수)를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학제간융합연구지원사업 및 융합연구총괄센터 소개, 노영희 센터장 인터뷰에 이어 현재 이 사업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전국 27개 연구팀을 시리즈로 보도한다.             <편집자 주>

 

▲ 건양대 웰다잉 융합연구팀이 지난해 8월 16일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웰다잉 세미나'를 마친후 김광환 책임연구자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웰다잉이란 '준비된 죽음'을 의미한다.

편안하게 고통없이 죽는 것, 행복한 죽음을 맞이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웰다잉은 갑자기 맞이하는 죽음이 아니라 죽음을 준비해 후회 없는 죽음을 맞도록 하자는 것이다.

죽음 준비는 웰빙과 이어져 있어 웰다잉이 없으면 웰빙도 미흡하다.

건양대 웰다잉 융합 연구팀(연구책임자 김광환 교수)은 지난 2013년 한국연구재단의 학제간 융합연구지원사업 연구 수행을 위해 구성되었다.

2013년 '의료인문학에 기반을 둔 죽음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시작으로 2014년 '한국인의 사회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인문학 기반 완성적 죽음 교육프로그램 개발’'연구 사업(3년)을 수행하였다.

그리고 2017년 2단계 사업(2년)에 선정돼 현재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연구팀은 인문·사회, 보건·의료 영역의 연구자들이 주축이 되어 ▲죽음 관련 교육 ▲인력양성 ▲교육체계 및 사회 시스템 구축 등 국가 단위의 죽음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목적으로 학술논문 발표, 저역서 발간,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와 같은 다양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 건양대 웰다잉 융합연구팀이 지난해 8월 16일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웰다잉 세미나'를 개최하고 자유토론을 벌이고 있다.

2014년부터 3년간 진행된 '한국인의 사회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인문학 기반 완성적 죽음교육 프로그램 개발' 1단계 사업을 시작하면서 세 가지 목표를 정했다.

첫째는 죽음과 웰다잉을 중심으로 융합연구의 토대를 마련하고 관련된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웰다잉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자료 개발, 이를 위한 현황 조사와 융합형 인력양성 사업 진행이다.

마지막으로 죽음 및 웰다잉 연구 관련 교육 거점 센터를 건립하고 죽음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연구 네트워크 거점을 만드는 것이다.

이같은 목표를 정하고 연구 한 결과 두 가지 성과를 냈다.

첫째, 교육 대상별 맞춤형 죽음교육 프로그램 개발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관련 문헌 고찰, 기존 죽음교육 프로그램의 분석과 설문조사, 교육 대상별 죽음교육의 필요성 및 교육의 타당성이 조사, 연구되었고 죽음교육 교재들이 개발되었다.

이 죽음교육 프로그램과 교육교재들은 인문학, 사회과학, 보건의료 영역이 융합된 다학제간 접근이 시도되어 융합적으로 적용된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데 그 의미가 있다.

▲ 건양대 웰다잉 융합연구팀 김광환 책임연구원이 지난해 12월 제주에서 '2016 한국산학기술협회 추계학술대회 웰다잉 워크샵'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둘째, 죽음에 대한 융합연구와 교육 거점인 죽음교육센터를 설립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인문학, 사회학, 보건의료 각 영역에 대한 자문단이 꾸려지고 센터를 중심으로 홍보와 국내외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으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연구 성과를 발표하였다.

1단계 사업의 결과를 통해 지역단위 연구를 전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확대 발전시켰다.

2단계 사업에서는 죽음과 웰다잉의 지역 단위 연구를 넘어 국가 수준에서 죽음과 관련된 문제를 조사하고 취약한 부분들에 대한 교육 방안 마련과 사회적 대안들을 제안하는 데 최종 목표를 두었다.

현재 연구팀에서 진행 중인 2단계 사업의 최우선 과제는 '한국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그에 따른 구체적인 방안으로 첫째 국가 단위의 죽음과 웰다잉 수준을 조사하고 이를 통해 각 지역별 웰다잉 현황과 취약 부분, 특징 등을 추출하여 한국의 웰다잉 지도를 작성할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별 웰다잉 관련 취약한 부분과 필요한 교육들을 제안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교육과정과 인력양성을 더욱 체계화하며 모든 국민이 접근 가능하고 저마다의 필요에 따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자 한다.

▲ 웰다잉 연구팀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두 번째 과제는 웰다잉 정책과 문화에 대한 국제적인 개발 사례와 연구를 통해 한국형 웰다잉 정책을 제안하는 것이다.

죽음과 웰다잉은 많은 부분 문화적인 다양성과 차이점들이 잘 드러나는 영역이다.

먼저 선진국형 웰다잉 정책과 제도들이 있다.

서유럽 국가들은 다양한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노인들에 대한 웰빙과 웰다잉 정책들을 제도화하여 문화로 만들어 가고 있다.

도 사회 시스템적인 측면보다는 전통을 통해 웰다잉 문화를 가지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예들도 관심의 대상이다.

이에 연구팀은 죽음과 웰다잉 교육에 대한 우리의 현실과 문화를 반영한 '한국형 웰다잉 시스템'을 만들고 국제적인 협력과 연구를 통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웰다잉 융합 연구팀 구성원은 ▲연구책임자 김광환 건양대 병원경영학과 교수 ▲공동연구자 김문준 건양대 인문융합교육학부 교수 ▲공동연구자 김용하 건양대 병원경영학과 교수 ▲공동연구자 박아르마 건양대 자기주도성학부 교수 ▲공동연구자 송현동 건양대 호텔관광학부 교수 ▲공동연구자 심문숙 건양대교 간호학과 교수 ▲공동연구자 안상윤 건양대 병원경영학과 교수 ▲공동연구자 이무식 건양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공동연구자 이종형 건양대 병원경영학과 교수 ▲공동연구자 최문기 건양대 심리상담치료학과 교수 ▲공동연구자 황혜정 건양사이버대 보건의료복지학과 교수 등이다.

▲ 건양대 웰다잉 융합연구팀 김광한 연구책임자가 지난 1월 세종시에서 열린 '요양보호사를 위한 웰다잉 교육'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 학제간융합연구사업과 융합연구총괄센터는

학제간융합연구사업은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상상력과 통찰력, 예술적 창조성, 과학적 합리성 등을 융합하여 복잡한 사회문제의 창조적이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학제간 융합 전문가 네트워크 및 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학문간 경계를 넘어선 창조적 연구성과 창출과 인문학 · 사회과학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사회문제 진단 및 합리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융합연구총괄센터(센터장 노영희 교수 · 건국대 지식콘텐츠연구소장)는 한국연구재단 학제간융합지원과제 연구팀을 대상으로 융합연구의 활성화와 네트워킹, 성과 공유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모여 학제간 융합연구를 활성화 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세미나, 컨퍼런스, 포럼, 콜로키움을 개최하고 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성우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