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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력 '협치 가능성' 규명한다[학제간융합연구사업 과제 연구팀 기획특집] ⑯아주대학교 융합연구팀
4차 산업혁명은 융합의 시대다. 학문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융합연구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인문사회는 물론 예체능, 과학기술 분야까지 아우르는 융합연구 간 소통이다. 한국연구재단의 '학제간융합연구지원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다. 따라서 본보는 융합연구 소통의 허브기관인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융합연구총괄센터(센터장 노영희 문헌정보학과 교수)를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학제간융합연구지원사업 및 융합연구총괄센터 소개, 노영희 센터장 인터뷰에 이어 현재 이 사업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전국 27개 연구팀을 시리즈로 보도한다.             <편집자 주>

 

▲ 아주대학교 학제간융합연구팀 이상국 교수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AAS학술대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아주대학교 학제간융합연구팀은 2015년 한국연구재단의 학제간융합연구과제(새싹형)로 선정돼 현재 1단계 3년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팀의 연구 과제명은 '빅데이터 분석 기반 한국사 권력 메커니즘'(연구책임자 이상국 교수)이다.

한국 역사의 정치권력 구조를 이항 대립적으로 분석한 기존 연구에 이의를 제기하고, 권력구조 속에 함의되어 있는 협치의 가능성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구대상은 전산화된 한국역사 관련 각종 역사 자료이며, 연구방법은 디지털화 된 방대한 역사 데이터로부터 이 연구에 필요한 '역사 빅데이터'를 타 학문 분야와의 융합연구를 통해 수집, 조사, 분석, 검증, 표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역사학적인 관점에서 디지털화된 자료를 이해하고 분석 결과를 해석하는 역사학 연구자, 기술 데이터를 마이닝하여 의미를 분석하고 계량화 된 '역사 빅데이터'로 전환하는 언어학과 전산학 연구자, 전환된 데이터베이스를 통계적으로 처리하여 시각화 기법에 적용하는 통계학과 시각화 연구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팀은 '맞물림'과 '장기지속'의 변화를 가장 잘 드러내는 한국 역사상 세 시기의 역사적 전환기에 주목하여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제1기는 고려에서 조선의 왕조 교체기, 제2기는 중앙 엘리트에서 지방 엘리트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17~18세기, 제3기는 일본에 의한 식민지 조선 지배시기를 대상으로 한다.

▲ SSHA 학술대회에 참석한 아주대학교 학제간융합연구팀.

이미 수행한 1단계 1차년도에는 '제1기 역사데이터 기반 네트워크 시계열 시각화 플랫폼 구축'에 목표를 두고 역사 빅데이터에 기록된 사회행위자들의 네트워크 정보를 데이터 베이스화 하여 분석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2차년도에는 연구대상 시기별 연구 주제를 위한 데이터 구축과 선행 연구를 1차년도에 이어 계속 수행하는 동시에 본격적으로 역사학적 연구주제를 학제간 융합연구를 수행했다.

현재 3차년도 연구에서는 1차년도와 2차년도에 구축한 권력메커니즘 분석을 위한 플랫폼을 발전시켜 본격적인 분석 및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1차년도와 2차년도의 융합연구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선 전기 지배엘리트의 정치 · 사회적 지형과 가문', '조선 중기 지역엘리트의 재생산구조와 메커니즘 파악', 그리고 '일제시기 조선 유력자의 권력재생산과 그 네트워크' 등을 분석하고 있다.

연구팀은 학제간 융합연구의 성과를 해외 유수 학회(Social Science History Association, Association for Asian Studies)에 발표하고 있으며, KCI 학술지는 물론 SSCI와 SCI급 국제학술지에 싣고 있다.

특히 각 팀의 공동 연구 성과를 Expert Systems With Applications (ESWA), History of the Family, Social Science History 등에 투고하는 등 실질적인 융합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알리기 위한 국내학술회의와 국제학술회의를 주최했다.

▲ '디지철 역사학의 시작'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연구팀.

올 상반기에는 연구팀의 1단계 융합연구 결과를 세계 학계와 공유하기 위한 국제학술회의를 계획하고 있다.

학술회의에는 그동안 융합연구팀이 과제를 수행하면서 국제적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던 미국, 홍콩, 유럽 등 연구단체의 연구자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그리고 연구팀의 연구성과를 학부생들의 교육과정에 반영하고자 하는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

학부생들에게 디지털역사학을 소개하기 위한 커리큘럼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아주대학교 인문대학에 디지털역사연구소(Ajou Center for Digital History)를 개설하여 연구팀의 성과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였다.

연구팀은 이에 따라 연구과제의 지속적인 수행을 통해 4차 산업혁명기 인문학의 미래를 제시하는 한 모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 2018년 평가 예정인 2단계에  안정적으로 진입, 디지털시대에 걸맞는 역사학 연구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한편 아주대 융합연구팀의 공동연구원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구책임자 : 이상국(아주대 사학과, 한국중세사/가족사/역사인구학/디지털역사학) ▲역사팀 : 김종식(아주대 사학과, 근대한일관계사/일본근현대사) · 권기중(한성대 역사문화학부, 조선시대사) · 송양섭(고려대 한국사학과, 조선시대사) ▲언어/전산팀 : 박만규(아주대 불어불문학과, 어휘의미론/사전학) · 예홍진(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컴퓨터공학) · 오혜연(KAIST전산학과, 정보서비스/소셜켬퓨팅) ▲데이터마이닝/통계팀 : 이원재(KAIST 문화융합대학원, 사회연결망분석)  · 신현정(아주대 산업공학과, 데이터마이닝/기계학습) ▲정보시각화팀 : 이경원(아주대 미디어학과, 정보디자인)  · 이윤진(아주대 미디어학과, 컴퓨터 그래픽스)

▲ '한국사 권력메커니즘 분석을 위한 역사학 기반 융합연구의 방향성'에 대해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연구팀.
 ◇ 학제간융합연구사업과 융합연구총괄센터는

학제간융합연구사업은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상상력과 통찰력, 예술적 창조성, 과학적 합리성 등을 융합하여 복잡한 사회문제의 창조적이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학제간 융합 전문가 네트워크 및 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학문간 경계를 넘어선 창조적 연구성과 창출과 인문학 · 사회과학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사회문제 진단 및 합리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융합연구총괄센터(센터장 노영희 교수 · 건국대 지식콘텐츠연구소장)는 한국연구재단 학제간융합지원과제 연구팀을 대상으로 융합연구의 활성화와 네트워킹, 성과 공유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모여 학제간 융합연구를 활성화 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세미나, 컨퍼런스, 포럼, 콜로키움을 개최하고 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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