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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미선나무 재배면적 증가

세계 1속 1종 희귀식물인 미선나무 재배 면적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14일 충북 괴산군과 농가에 따르면 지역 내에서 미선나무를 재배하는 농가는 50가구 160만 그루에 이르고 2013년 이후 농가 수는 많이 늘어나지 않았지만 재배 개체 수는 증가했다.

미선나무 재배 면적이 이처럼 늘어나면서 재배농가들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A씨는 "올해 농가에선 미선나무 판매에 애를 먹는 것으로 안다"며 "미선나무가 과잉 재배된 것도 한 요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미선나무 재배 면적을 늘리기보다는 농가의 재배 기술을 강화하는 방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B씨도 "개화 기간이 짧은 미선나무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선 다양한 품종 개량을 통해 미선나무 개화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는 농가 개인이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닌 만큼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 천연기념물 자생지 5곳 가운데 3곳이 있는 괴산군에서는 분재와 원목 중심으로 미선나무를 판매하고 있어 미선나무 추출물을 함유한 가공제품 연구·개발과 다양한 판매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군은 미선나무 재배 농가의 이 같은 판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선나무 6차 산업화 사업'으로 괴산읍 대제산업단지 내에 올해 말 미선나무종합가공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미선나무종합가공센터가 건립되면 미선나무 추출물로 기능성 화장품 등을 생산해 농가에서 재배하는 미선나무의 판로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선나무는 연세대와 한림대에서 2006년 12월 미선나무 추출물을 포함하는 항염증제 특허등록을, 한림대에서 2007년 4월 항암제 특허등록을 했다.

엘지생활건강과 한국텔마·충북테크노파크는 2008년과 2009년 미선나무 향취를 재현한 향료 조성물과 미선나무 추출물을 함유하는 화장료 조성물을 각각 특허출원하는 등 미선나무의 각종 효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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