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 산업혁명은 융합의 시대다. 학문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융합연구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인문사회는 물론 예체능, 과학기술 분야까지 아우르는 융합연구 간 소통이다. 한국연구재단의 '학제간융합연구지원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다. 따라서 본보는 융합연구 소통의 허브기관인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융합연구총괄센터(센터장 노영희 문헌정보학과 교수)를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학제간융합연구지원사업 및 융합연구총괄센터 소개, 노영희 센터장 인터뷰에 이어 현재 이 사업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전국 27개 연구팀을 시리즈로 보도한다. <편집자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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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익대학교 전경. |
스마트 공간 구축에 대한 선행문헌들은 대부분 기능성과 테크놀로지에 바탕을 둔 편리성을 강조하여 정작 그 공간에서 일상적 삶을 살아가는 사용자(user)들을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인문학적 차원의 논문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에 IT 전문가, 공학자, 철학자, 건축가, 설치미술가, 문화·예술 이론가로 구성된 본 기획의 연구자들은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감하고 인간 중심의 도시공간을 실현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융·복합 연구를 통섭적으로 진행하였다.
'스마트 쉘터 공간 구축을 위한 철학·건축·예술·문화·공학에 대한 융합연구'(연구책임자 고경호 교수)는 스마트 도시에 대한 기능주의적 접근방식의 한계를 발견하고, 스마트 공간이 근대적인 기능 공간에 머물기 보다는 오히려 근대적인 공간이 야기한 다양한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공감대로부터 시작되었다.
'사용자'가 중심이 되는 스마트 쉘터 공간(Smart Shelter)을 1, 2년차에는 이론적으로 구축하고 3년차에는 실질적인 '쉘터' 모델을 제작, 구현할 것이다.
이러한 '스마트 쉘터'는 유저(사용자)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소수의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이 될 것이다.
기술의 양면성에 주목한 연구진은 스마트 도시가 지향해야 할 인본주의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철학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공동의 가치를 고찰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하였다.
그리하여 연구의 일차적인 목적은 스마트 창조도시의 개념과 비전을 정의하고, 철학적인 기반과 가치지향적인 미래상을 제시하는 데에 있다.
연구의 목표는 디지털 기술과 현실의 삶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스마트 도시 공간의 디자인이 나아갈 방향을 공학, 철학, 건축, 문화/예술, 공간 이론의 관점에서 제시하는 것으로 여기에서 철학적인 방향의 제시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도시 공간이 근본적으로 기능과 효율의 확산에 다름없다는 기능주의적 시각과는 다른 방향의 인문학적인 전망과 방향의 제시가 될 것이다.
스마트 도시 공간 구축에 대한 선행연구는 국내 연구자들의 많은 연구로 이뤄져 왔으나 대부분 공학과 기술적인 관점에서 논의되었고 인문학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한 다학제간 연구과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생태, 환경, 인간,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도시 공간 연구가 진지하게 논의되는 시점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역동적인 연구와 작업 활동을 하고 있는 전문 연구자 6인이 수행하고자 하는 연구의 다학제적 접근은 도시가 하나의 고정된 관점으로 정의될 수 없는 대상임을 인식하고 다학제간 연구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데서 출발하였다.
즉, 스마트도시는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분리되어서는 안 된다는 자각 하에 지나치게 공학적인 차원에서 논의되는 도시공간과 도시계획을 반성적으로 고찰하고 그동안 국내에서는 진행된 적이 없는 '대안적 논의'들을 이끌어낼 것이다.
이에 홍익대학교 고경호 교수 연구팀에서는 디지털 매체를 매개로 한 도시 공간과 일상성의 개념을 바탕으로 철학적인 관점, 예술적인 관점, 기술·공학적인 관점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스마트 도시 공간을 탐구하고, 나아가 그 구체적인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러한 스마트 쉘터 공간 (Smart Shelter Space)은 향후 자연 재해 등의 재난으로 인한 일시적인 거주 공간이 필요한 상황에 적극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 ◇ 학제간융합연구사업과 융합연구총괄센터는
학제간융합연구사업은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상상력과 통찰력, 예술적 창조성, 과학적 합리성 등을 융합하여 복잡한 사회문제의 창조적이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학제간 융합 전문가 네트워크 및 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학문간 경계를 넘어선 창조적 연구성과 창출과 인문학 · 사회과학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사회문제 진단 및 합리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융합연구총괄센터(센터장 노영희 교수 · 건국대 지식콘텐츠연구소장)는 한국연구재단 학제간융합지원과제 연구팀을 대상으로 융합연구의 활성화와 네트워킹, 성과 공유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모여 학제간 융합연구를 활성화 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세미나, 컨퍼런스, 포럼, 콜로키움을 개최하고 있다. |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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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명화·인문학이 어우러 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