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대단위 아파트 공급이 활발한 가운데 간선급행버스(BRT) 노선을 따라 신규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어 눈길을 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세종·청라·의정부 등지는 BRT에 힘입어 성공적인 아파트 분양을 이어가고 있다.
BRT는 '도로 위 지하철'로 불리며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해 도심과 외곽을 넘나드는 급행버스다.
세종시의 경우 오송에서 세종청사를 거쳐 대전 반석까지 이어지는 간선급행버스는 주로 서울 출장 등 세종청사 공무원들이 이용한다.
BRT는 세종시 중심도로를 통과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아파트는 물론 상가 분양시장의 인기도 높은 편이다.
실제로 BRT노선에 맞닿아 있는 '세종 금성백조 예미지',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는 각각 평균 38.76대 1와 43.6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곳은 세종시 2-2생활권으로 BRT 정류장과 가까운 입지은 물론 인근에 중심 상가가 형성되고 있어 지난해 아파트 분양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 BRT가 지나는 대전 '문지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역시 1천70가구 모집에 4천443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제일건설은 곧 세종시에 '제일풍경채 퍼스트&파크'(51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중흥건설(1천446가구), 대방건설(1천2가구), 모아주택산업(500가구), 제일종합건설(2천527가구) 등도 분양을 준비중이다.
세종시가 아파트 과잉공급 논란에도 불구, 이들 지역은 BRT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세종시가 대전역에서 충북 오송까지 확대하는 제2 BRT 노선을 추진 중이어서 이 노선을 따라 아파트 및 상가 수혜 단지가 잇따라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서울 강서구~청라를 잇는 인천 BRT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GS건설이 청라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청라파크자이 더 테라스'는 평균 10.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지에서는 교통 개선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세종시에서 BRT는 도심으로 가장 빠르게 이동이 가능한 교통 수단"이라며 "대중교통중심 도시인 세종시의 경우 BRT를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상연 syp20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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