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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택 펀드 이어 정한섭 창업 후원금까지…
▲ (주)트윔의 정한섭 대표가 충북대학교 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 1층 'Entrepreneur ship'(E-카페) 벽면에 새겨진 본인의 케리커쳐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주)힘스인터내셔널 윤양택 동문의 학생창업 투자펀드 10억원 결성에 이어 (주)트윔 정한섭 대표의 학생창업 후원금 1억원까지 …

충북도내 학생청년들의 벤처 기업가정신이 살아나고 있다.

이는 충북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박태형)이 주도해 나가면서 대학과 지역의 공동발전이라는 선순환 체제를 구축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바로 학생 창업동아리 창단 →법인 설립 →사업화 지원사업 참여 →창업보육센터 입주 →창업 성공 →모교 재투자 및 환원 →학생 일자리 창출 →모교 및 지역경제 발전 견인 →Startup Best Model 정착 →학생 창업정신 고취 등 창업의 선순환 구축이다.

◇ (주)트윔 정한섭 대표, 학생 창업발전 후원금 1억원 기탁

우수 벤처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충북대학교 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이하 학연산) 1층에는 깔끔하고 넓은 기업가정신 카페 'Entrepreneur ship'(E-카페)이 자리잡고 있다.

예비창업 학생들과 학연산에 입주한 기업가들을 위한 창업성공의 산실인 셈이다.

이 카페의 벽면에는 충북대 학연산을 졸업했거나 충북이 배출한 대표적인 성공기업인 9명의 캐리커쳐 얼굴과 함께 성공 프로필이 담겨져 있다. 

이 9명중 (주)트윔의 정한섭 대표 이름도 당당히 올려져 있다.

첫 머리에는 '환경을 한탄하기 보다 내 것으로 인정하고 변화시킨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그의 성공 스토리가 그대로 실려 있다.

이 글귀는 정 대표 말대로 지방대학 출신에다 성적도 B학점 정도, 여기에 창업 인프라가 부족한 청주에서 창업을 시작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성공한 자신의 얘기를 한마디로 대변해 주고 있는 셈이다.

창업 5년여 만에 성공 신화를 일군 정 대표가 22일 오후 모교인 충북대학교에 학생창업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발전후원금 1억원을 기탁했다.

대학측은 이 후원금을 우수한 창업아이디어를 가진 학생창업자 발굴을 위한 '학생창업경진대회'에 쓰기로 해 최근 불고 있는 학생 창업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 (주)트윔의 정한섭 대표(왼쪽에서 네번째)가 22일 충북대 창업동아리 '트윔' 후배들과 함께 윤여표 총장에게 1억원의 학생창업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발전후원금을 기탁하고 있다.

정 대표는 '대한민국 벤처 창업대전 창업유공자상'을 받는 등 대학 창업보육센터의 성공 신화를 쓴 30대 중반의 대표적인 벤처기업인이다. 

충북대 전자공학과 재학 당시인 2005년 충북대 창업동아리 '트윔' 창단 후 2010년 동아리와 같은 이름인 현재의 사업체 ㈜트윔을 설립했다.

즉, 학생창업 동아리 창단 →중기청 예비기술창업자육성사업 선정 →충북대 창업보육센터 입주 →성공적인 창업 및 사업체 운영 →학교로의 재투자 →학생고용 창출 등을 실현하고 있는 학생창업의 성공 신화를 일군 장본인이다.

정 대표는 이날 "창업 당시 성공한 선배나 롤 모델이 없어 늘 안타까웠는데 부족하지만 이제나마 후배 학생들의 창업 열정을 뒷받침 해 주는 선배가 되고 싶다"며 "또한 앞으로도 후배들의 창업성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후원금 기탁 배경을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날 기탁식에 함께 참석한 창업동아리 '트윔' 후배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학창시절 자신은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밝힌 후 취업을 위해 스펙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젊었을때 일찍 창업에 도전해 성공하는 것도 매우 소중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방대학 출신 학생도 성공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후배들도 답했다.

김승윤 '트윔' 창업동아리 대표는 "성공한 선배가 있어 너무 자랑스럽고 자부심이 크다"며 "선배와 학교의 창업지원을 받아 선배와 같이 반드시 성공한 창업가 될 것"이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학생시절 정 대표가 이끈 학생동아리 '트윔'의 지도교수였던 서재원 교수(전자공학부)는 "당시에는 창업 인프라가 너무 부족한 상태였는데 정 대표는 처음부터 창업마인드가 탁월한 학생이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 트윔은 어떤 회사인가

현재도 충북대학교 학연산에 입주해 있는 (주)트윔은 반도체 생산설비 알람 예측 시스템, Furnace 설비 제어 시스템, LED 패킹 설비 제어 시스템 등 공정에 들어가는 자동화 장비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주문형으로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그리고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중공업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10년 법인 설립 당시 매출액은 2억원. 그리고 올들어 지난 1/4분기 매출액은 26억원에 달한다.

가파른 상승곡선이다. 그리고 올 연 매출액은 1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매출액과 관련해 서재원 교수는 "1/4분기 매출액 26억원을 일반 제조회사 매출로 계산하면 아마 수백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될 것"이라며 제조업체 매출액과 비교해 부연 설명했다.

(주)트윔은 소프트웨어 산업이기 때문에 대부분이 순이익으로 인건비, 제조비 등 각종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제조업체와 비교된다는 얘기다.  

현재 (주)트윔의 직원은 28명. 이중 10여명이 충북대 동아리 출신 후배다. 그리고 현재 '트윔' 창업동아리 학생중 5명 정도도 창업에 뜻을 두고 있다.

(주)트윔이 모교 학생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학교 발전,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느정도 기여하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 지난달 10억원의 학생창업 투자펀드를 모교인 충북대에 기탁한 윤양택 동문((주)힘스인터내셔널 부회장).

◇ 윤양택 학생창업 투자펀드 조성

이에 앞서 충북대는 지난달 15억원의 윤양택 학생창업 투자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충북대 컴퓨터공학과 82학번으로 성공적인 창업을 일군 윤양택 동문((주)힘스인터내셔널 부회장)이 10억을 출자하고 산학협력단이 5억을 보탠 것이다.

그래서 학교 측은 15억원의 창업 투자금으로 '윤양택 펀드'를 만들었다.

충북대 동문으로 10억원을 쾌척한 윤양택 부회장도 성공적인 신화를 일군 대표적인 기업인이다.

1986년 충북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1999년 힘스인터내셔널을 설립해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일구었다

이후 지난 2014년 회사를 280억여 원에 매각하는 신화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창업지원단 박태형 단장은 "최근 선배들이 후배 양성을 위한 지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번 정 대표의 후원금은 윤양택 동문의 학생창업투자펀드에 이어 창업 활성화를 위한 대학 내 창업지원 체계를 갖추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고 말했다.

윤여표 총장은 "지역과 대학의 우수한 인재들이 창업에 도전하여 지역과 나라를 견인하는 벤처 기업가로 성장하고, 이들이 창출한 경제적 효과가 지역과 대학으로 환원되어 공동 발전하는 모델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창업지원에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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