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내 임상병원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란 정부가 오송에 20억 달러(2조1520억원)를 투자키로 했기 때문이다.
임상연구병원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의 '열쇠'라 할 수 있다. 개발된 신약을 제품화하기 전 마지막으로 시험하는 시설이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그동안 병원 건립을 위해 공을 들여왔다. 정부에 국비지원을 요청하거나 지역 국회의원에게 관련법 개정을 통한 예산 반영을 건의하기도 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이란 정부의 지원기관인 오리엔탈 메디신 컨소시엄, 미국 기업인 시그마 알드리치와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오리엔탈 메디신 컨소시엄은 첨복단지가 둥지를 튼 오송에 전통의학공동연구소, 신약 개발 제품화를 위한 GMP 시설, 임상연구병원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중 도가 가장 반기는 것은 신약 개발의 필수 시설인 임상연구병원이다. 병원은 500병상 규모로 지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도가 국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축소한 50병상보다 10배나 크다.
![]() |
| ▲ 27일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란 정부의 지원기관인 오리엔탈 메디신 컨소시엄, 미국 기업인 시그마 알드리치가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송 첨복단지에는 4개 핵심연구지원 시설과 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임상병원은 이들 기관·기업이 내놓은 연구 성과를 전문적으로 임상시험을 하는 곳이다.
연구 성과물은 (동물)전임상과 임상시험, 인허가, 상용화 등의 단계를 거쳐 제품화된다. 하지만 마지막 단계인 임상시험이 이뤄지지 않으면 연구 성과가 수포가 되거나 '무용지물'로 전락할 수 있다.
하지만 임상연구병원 건립이 가시화되면서 이 같은 우려가 사라지게 됐다. 오송 첨복단지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게 된 셈이다.
일각에선 이란 정부가 수익 사업이 아닌 임상병원 건립에선 손을 뗄 수도 있다는 걱정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일이 벌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리엔탈 메디신 컨소시엄이 임상병원을 건립하는 것은 컨소시엄 내에 시약 개발에 특화된 기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다만 임상병원 건립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먼저 전통의학공동연구소를 지은 뒤 건립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가 당초 계획한 대로 오는 2019년까지 임상연구병원이 오송에 들어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도 관계자는 "이란의 오리엔탈 메디신 컨소시엄이 임상병원 건립에도 나서면서 첨복단지 육성을 위한 큰 고민이 사라졌다"며 "하지만 국비 확보를 통한 임상병원 건립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첨단기술 9종'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