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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셀트리온제약' 본점 낙점 이유가?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 뉴시스

셀트리온제약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으로 돼 있는 본점을 충북 오창으로 이전한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본점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제2산업단지로 이전한다고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본점을 청주로 이전하기 위한 정관을 변경했다. 30일 법인 주소 이전등기를 신청해 다음 달 6일께 완료할 예정이다.

본점이 이전되면 현 본점은 지점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서울 사무소 운영을 위한 일부 인력을 제외한 직원들은 올 하반기까지 청주로 이주하게 된다.

도는 셀트리온제약 이전으로 지방세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적 바이오기업의 본점 소재지인 충북의 바이오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는 등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생산량 확대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오창에 공장을 설립했다. 지난달 10일 준공한 이 공장은 오창 제2산업단지 내 8만5000㎡, 연면적 3만8000㎡ 규모다.

오창 공장은 c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수준을 갖추고 있고, 연간 최대 50억 정(향후 100억 정으로 확대)을 생산할 수 있다.

맹경재 도 투자유치과장은 "2020년까지 300억원 정도의 지방세가 걷힐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 확대 등을 통한 신규고용 창출로 청년실업 해소와 충북경제 4%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서 회장은 셀트리온제약의 신입사원을 뽑을 때 지역출신을 우대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과거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각 지역에 위치한 회사들이 해당 지역에 대한 사회공헌에 나설 경우 사회 양극화 문제가 어느 정도 완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셀트리온그룹도 이 같은 서 회장의 소신에 동참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006년 다국적 제약사인 BMS의 관절염치료제를 위탁생산하면서 올린 첫 매출 15억원으로 '셀트리온 복지재단'을 설립했고, 매년 수억원씩 재단에 지원하고 있다.

셀트리온복지재단은 인천과 충청북도 지역의 차상위계층(최저생계비를 조금 웃도는 월소득을 올리는 신빈곤층)을 지원하고 있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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