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4년제 일반대학들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667만원으로 전년(666만7천원)대비 3천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상률은 0.04% 밖에 안 되지만, 4년 만에 처음 인상된 것이다. 올해 초 '반값 등록금'을 구현했다는 정부의 공언이 무색해지는 수치다.
176개 4년제 일반대학 중 72.2%인 127개교가 등록금을 동결했고, 26.7%인 47개교는 인하했다.
하지만 대학들 대부분은 등록금을 1%도 내리지 않는 등 '생색내기 인하'에 불과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4년제 일반대학 176개교의 등록금과 학생 규모별 강좌수, 교원 강의 담당 비율 등에 대한 공시정보를 대학정보 사이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개했다.
올해 전국 4년제 일반대 176곳의 1인당 연간 평균등록금은 667만원으로 전년 666만7천원 대비 3천원 늘어났다.
대학별로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의 1인당 연간 평균등록금이 901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연세대(866만600원), 을지대(850만100원), 한국항공대(847만1800원), 이화여대(845만3300원), 신한대(841만9100원), 추계예술대(838만6900원), 한양대(838만300원), 성균관대(833만6400원), 홍익대(824만5500원) 등이 1인당 등록금이 높은 10개 대학에 들었다.
충북의 경우 청주대 등록금은 연간 759만원으로 전국 평균(667만원)보다 92만원 많았다.
이어 서원대 689만8천원, 충북보건과학대학 599만8천원, 충청대 575만5천원, 충북대학교 422만6천원, 한국교통대 411만6천원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76개교의 올 1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2.7%로 전년(61.0%)보다 1.7%포인트 늘었다. 국·공립대의 전임교원 담당 비율은 59.8%, 사립대는 63.5%로 전년대비 각각 0.6%포인트와 2.0%포인트 늘었다.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수원가톨릭대로 28.6%에 그쳤다. 칼빈대(31.3%), 대전카톨릭대(33.3%), 대구예술대(33.7%), 추계예술대(41.5%), 대전신학대(41.7%), 침례신학대(42.0%), 감리교신학대(43.4%), 그리스도대(44.5%), 한국체육대(46.9%) 등의 순이었다.
숙명여대(47.7%)와 경희대(48.9%), 한국외대(49.5%), 중앙대(50.7%), 고려대(51.0%) 등 서울 소재 주요대학들도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 하위 20위 대학에 속했다.
반면 신경대가 92.8%로 가장 높았고 예수대(92.5%), 영산선학대(89.8%), 서남대(88.0%), 울산과학기술대(83.3%), 호남대(82.3%), 청주대(80.0%) 등은 전임교원 강의 비율이 높았다.
박상연 syp20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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