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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충북 청주 이즈치과를 방문한 중국 후난(湖南)성 치과의료인들이 이두희 대표원장의 시술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
충북 치과의료계의 최신 치료법과 경영기법이 중국에서도 통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가 청주지역 치과의료계와 진행한 '후난(湖南)성 치과의료인 초청 심포지엄'에서 중국 의료인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
후난성 인민병원(한국의 국립대병원) 등지에서 활동하는 치과의, 치기공사, 병원장 등 10여 명이 심포지엄에 참여했다.
4박 5일간 이어진 심포지엄은 청주 이즈치과와 참조은치과에서 치료기법 강의를 듣고 전문의의 시술을 직접 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옛 별장 청남대 등 충북의 대표적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도 있었다. 환자가 아닌 치과 의료인을 타깃으로 한 의료관광인 셈이다.
이즈치과는 자가혈을 이용한 임플란트 기법을 소개했다. 인공뼈 대신에 환자의 혈액을 이용하는 만큼 부작용이 없는 게 이 시술의 장점이다.
이두희 대표원장은 미니 임플란트를 이용한 급속교정(Biocreative Orthodontics)을 시술했다. 치아를 빼지 않으면서 교정이 필요한 치아만 골라 원하는 방향으로,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게 이 시술의 특징이다.
시술장면을 지켜본 중국 의료진은 '대단해', '최고야'란 의미의 '쩐빵(真棒)'을 연발했다. 몇몇 치과의는 스마트폰으로 시술장면을 촬영하기에 바빴다.
이 원장은 "아직 중국에선 이런 기법을 활용하지 않는지 무척 신기해하더라"며 "중국인들의 치아 상태가 워낙 좋지 않다 보니 '심미치료'에 대한 관심도 보이더라"고 전했다.
참조은치과는 의료 경영기법을 집중적으로 전수했다.
'환자가 만족하는 의료서비스 대응법'을 강의한 정정희 행정원장은 "중국의 일부 의료시설은 한국 못지않게 훌륭하지만 모든 병원이 최상의 치료·진료수준을 갖춘 건 아니다"라며 "특히 병원 운영 면에선 민영화가 불가능하다 보니 환자를 관리·유치하고 직원을 교육하는 '서비스 부문'에 대한 인식은 아주 낮은 상태"라고 말했다.
하드웨어보단 환자관리시스템 등 소프트웨어에 더 강한 충북의 치과의료계가 중국 시장을 노크할 수 있는 분야는 선진 치료기법과 병원운영 기법이란 얘기다.
충북도 김대근 국제의료관광팀장은 "직접 병원을 운영하는 치과의료인이어서 그런지 임플란트 기법이나 교정기법, 경영기법에 대한 관심도가 특히 높더라"며 "충북지역 치과의료계의 우수한 치료기법, 경영기법을 수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이번에 확인했다"고 말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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