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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현대아반시스 정상화는 언제쯤?
▲ 태양광산업 침체로 3년째 휴업 중인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현대 아반시스의 정문이 2일 굳게 닫혀있다.

현대중공업과 프랑스 생고방(Saint-Gobain) 사(社)가 합작한 박막형 태양전지 업체인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현대 아반시스의 정상화 여부가 올해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아반시스는 2010년 12월 글로벌 유리생산업체인 프랑스 생고방의 자회사인 독일 아반시스와 현대중공업이 박막형 태양전지 분야 세계 5위권을 목표로 8억 달러 투자계획을 밝히며 출범했다.

이후 양사가 50대 50의 비율로 합작 투자해 2013년 4월 시험가동까지 마쳤으나 생고방의 철수 결정으로 준공 후 3년째 휴업 중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아반시스 측이 최근 회복세로 돌아선 태양광 산업 흐름에 맞춰 공장 정상화를 위한 다각도의 물밑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배경으로 합작사인 생고방이 중국 투자자에게 지분 전체를 매각한 점과 내년 4월 말까지 공장 가동에 나서지 못하면 시설매각 등을 통해 부지를 비워야 하는 점이 거론된다.

오창단지 외국인투자지역의 경우 외국인투자 촉진법에 의한 임대료 감면 제도가 시행 중으로 입주신청서상의 사업목적을 공장 준공 후 3년 내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부지 임대가 제한된다.

올해를 기점으로 미국, 일본, 중국 등 태양광 신흥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도 중국 투자자를 설득해야 하는 현대 아반시스의 부담이 적은 적기라는 관련 업계 판단이다.

현재 오창 공장에는 사장과 부사장 등 임원과 관리직원들이 상주하며 정상화 방안을 여러모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지난달 20일 한화큐셀이 미국 전력회사인 넥스트에라 에너지에 올 4분기부터 2016년 말까지 태양광 업계에서 단일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인 총 1.5GW의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현대 아반시스측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며 아직 뚜렷하게 말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오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현대 아반시스 관계자는 "정상가동 얘기는 생고방사가 지분을 중국 투자자에게 전량 매각한 뒤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지속해서 나왔다"며 "청산 계획이 전혀 없어 지금보다 더 나빠질 상황이 없다는 것 외에는 아직 뚜렷하게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장 정상화는 절대적으로 중국 투자자의 의지에 따른 문제로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인 단계"라며 "양쪽 다 남은 시간 안에 협의를 계속해 답을 찾는다면 좋아질 일만 남은 것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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