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치유도시 충북 제천시가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 백수오 재배 농가의 어려움 해결에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
시는 현재 이식을 앞두고 있는 백수오 수확시기가 짧게는 1년, 보통 2년인 것을 고려해 '제천 백수오는 진품'이란 홍보를 강화해 '가짜 백수오' 파문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먼저 생육단계에서만 육안으로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백수오의 특징을 고려해 재배단지 견학 유치를 활발히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재배단지를 소비나자 유통업체, 백수오 제품 생산업체 등에 보여주면 제천 백수오의 진가를 알리는 것은 물론 한방 약초도시 제천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진품 백수오가 알려지면 지역 백수오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로 이어져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10대 약초에만 한정 지원하고 있는 GAP(우수농산물인증) 품목 인증 사업에 백수오도 포함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면 공인검증기관으로부터 인증 받은 제천산 백수오 약초라는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제천시는 황기·당귀·천궁·황정·작약·감초·지황·백출·오미자·율무 등 10개 약초만 GAP 인증을 지원하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제천산 백수오는 제천시가 약초농가 육성을 위한 보조 사업비를 지원하고 생산과정을 철저히 관리감독하는 우수한 백수오"라며 "제천산은 진품 백수오라는 객관적 입증을 통해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도록 해 이번 파문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앞거 지난달 23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 32가지를 조사한 결과 90%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했고, 같은 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재조사 결과 한국소비자원 조사 때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현재 제천시에서는 68농가(40㏊)가 제천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백수오를 재배하고 있으며, 일본 농가까지 합하면 백수오 재배농가는 100여 농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첨단기술 9종'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