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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허허 벌판' … 오창 외투지역
▲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 중 7만㎡가 벌판으로 남아있는 모습.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 안에 있는 외국인투자지역(외투 지역)의 상당한 면적이 허허벌판으로 남아 있다.

산업단지공단 충북본부가 5일 공개한 오창 외투지역 부지현황 자료를 보면 총 면적 80만5000㎡ 중 12개 기업이 입주한 터 외에 두 필지 7만㎡는 미분양 상태다.

2002년 11월 외투지역으로 1차 지정된 이 곳은 2003년 11월 2차 지정, 2005년 5월 3차 지정 과정을 거치며 면적을 넓혔다.

충북 1호 외투지역의 적지 않은 땅이 10년째 텅 빈 상태로 방치되는 셈이다.

2011년 5월 태양전지 모듈 생산업체인 현대아반시스는 외투지역의 잔여 용지 중 14만5000여㎡를 계약한 뒤 나머지 7만㎡도 사들이기로 했었다.

이 절차가 마무리됐다면 오창 외투는 100% 분양이 가능했다.

하지만, 2013년 현대 아반시스가 돌연 휴업했고 추가 계약마저 무산됐다.

80만5000㎡의 4분의 1인 21만 여㎡가 사실상 공터나 다름없는 신세가 된 것이다.

결국 3차 지정 용지의 상당수가 단지조성 이후 10여 년간 허허벌판이 됐고, 현재는 입주 문의조차 없는 상황이다.

외투를 관리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충북본부도 까다로운 입주 조건과 투자여건을 고려하면 단시일에 100% 분양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견해를 보인다.

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여러 가지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서 짧은 기간에 분양을 마무리하긴 힘들다"며 "충북도 차원의 외자 유치 활동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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