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논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가정의 달 선물로 여전히 '건강기능식품'을 선호했다.
8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 달 22일부터 지난 6일까지 건강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2% 늘었다. 이 시기는 한국소비자원이 백수오 제품 10개 중 9개 이상이 가짜 백수오 원료를 사용한다고 발표한 직후다.
제품군 내에서는 건강즙과 건강환의 매출이 각각 160%, 67% 올랐다. 성분별로는 감마리놀렌산 제품이 155%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아연·마그네슘 제품도 111%, 밀크씨슬 제품이 109%, 녹차 추출물과 칼슘 관련 제품은 각각 90%, 64% 상승했다. 다만 글루코사민 성분 식품 매출은 12% 줄었다.
인터파크에서도 같은 기간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82% 상승했다.
반면, 이마트의 같은 기간 동안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7% 정도 감소했다.
하지만 식약처가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 대해 재조사 결과를 발표한 4월30일부터 5월6일까지 매출은 전주 대비 47% 성장했다.
어버이날이 다가오면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이들이 급격히 늘어난 셈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전체 건강식품 매출 중 홍삼 제품이 62%를 차지한다"며 "지난해 처음 선보인 반값 홍삼·비타민이 워낙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매출에 영향이 미쳤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최근(4월22일~5월5일) 건강선물세트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대비 12.3% 증가했다. 이는 직전 2주 동안 매출보다는 62.4% 늘어난 수치다. 이밖에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건강식품 매출이 8%정도 증가했다.
한편 인기 효도선물인 안마용품 및 건강가전도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G마켓과 인터파크는 4월22일~5월6일까지 안마용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각각 9%, 50.1% 늘었다.
이마트에서는 같은 기간 소형 안마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19% 올랐다. 비데 제품 매출도 38%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100만원를 호가하는 높은 가격과 큰 부피로 안마의자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8% 감소했다"며 "상대적으로 이동이 용이하고 부위별로 마사지할 수 등쿠션, 발마사지기 등 실속형 안마용품으로 수요가 옮겨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카네이션을 찾는 소비자들은 지난해와 비슷했다.
4월22일~5월6일 이마트와 G마켓의 카네이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0.6%, 5% 증가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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