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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모 대학 교수 채용 뒷돈 의혹 경찰 수사

충북 모 대학의 교수 채용과정에서 대가성 금품이 오간 의혹과 관련, 충북지방경찰청이 내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충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특정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이 대학이 지난 2013년 전임교수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응시자들로부터 각각 수천만원씩 성금을 받은 정황을 잡고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수개월 동안 관련자 참고인 조사 등을 거쳐 일부 혐의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조만간 인지 단계를 거쳐 내사를 정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1일 이 대학 총장 A씨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경찰에서 "교수 채용의 대가로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대학이 결격사유가 있는 지원자를 교수로 채용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B교수는 이 대학 교수 공개 채용에 수차례 떨어졌지만, 특별 채용됐다.

C교수는 말을 더듬는 발음 장애가 있고, D교수는 응시 원서 접수 마감 기간을 넘겨 지원했지만 다른 경쟁자들을 제치고 채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학이 같은 시기에 채용한 교수는 5∼6명. 경찰은 이들 모두 채용 시점을 전·후해 거액의 성금을 대학과 관련이 있는 종단 관계자에게 낸 것을 확인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관련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돈을 주고받은 계좌를 확인해 선별적으로 혐의 사실을 인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청비즈  themc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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