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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밀레니엄타운 '복합단지'로 개발
▲ 충북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협의회는 1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밀레니엄타운을 청주공항과 연계해 문화·관광 등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청주 밀레니엄타운이 공원과 관광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첫 개발 계획 수립 후 18년 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밀레니엄타운이 이번에는 제대로 추진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협의회'는 14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을 위한 문화·휴양·공원 기능과 청주국제공항 연계형 관광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 방안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방안은 밀레니엄타운 부지의 55%를 공익시설로, 나머지 45%는 수익시설로 개발하는 것이다. 다만 상황에 따라 공익과 수익시설의 비율을 조정하기로 했다.

공익시설에는 이시종 지사의 공약인 가족도시공원이 조성된다. 공원은 광장과 공연장, 잔디마당, 야영장 등으로 꾸며진다.

국비지원 사업인 해양수산문화관과 청주시가 역점 추진하는 국제빙상경기장도 들어선다.

수익시설은 청주공항으로 입국하는 관광객들을 겨냥해 병원과 비즈니스호텔, 대형쇼핑단지 등을 건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투자 금액은 공공투자 4500억원, 민간투자 1조4000억원 등 1조85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중 복합단지 조성에는 2100억원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충북도와 개발공사는 수익시설 부지를 조성, 분양한 후 그 수익금을 가족공원 조성 등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양수산과학관, 국제빙상경기장 등 일부 공익시설은 국비 지원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개발공사는 이를 위해 오는 10월 청주시에 도시기본계획 변경과 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내년 3월까지 사업 승인을 받은 뒤 토지보상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가족도시공원을 착공할 예정이다. 2018년 상반기 공원 조성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계용준 충북개발공사 사장은 "수익시설은 중소상인과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밀레니엄타운을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밀레니엄타운 조성 사업은 1998년 민선2기 이원종 지사 때 시작됐다. 옛 종축장 부지 57만5604㎡를 청주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이후 민선 단체장 3명을 거치며 여러 차례 개발계획이 세워졌지만, 사업 추진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했다. 이 때문에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왔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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