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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옥스퍼드 "9월 코로나 백신 나온다"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이르면 오는 9월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한국경제가 보도했다.

백신 개발이 성공하면 곧바로 대중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2일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세라 길버트 옥스퍼드대 교수 연구팀이 2주일 내에 백신의 인체 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에서 선두권으로 꼽히는 세계 10여개 팀 중 하나다.

길버트 교수는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단순한 짐작이 아니라 매일 축적하는 데이터를 살펴보면 (백신 성공 가능성이) 80%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9월쯤 백신 개발에 성공할 수 있을 지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길버트 교수 연구팀은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꼽혀왔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과도 협업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수 천만파운드를 투자해 대량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더타임스는 백신 개발이 성공하면 곧바로 대중이 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개발 중인 백신의 이름은 'ChAdOx1'이다.

복제 능력이 없는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DNA)를 인체에 주입해 면역력이 생기도록 도와준다.

말라리아와 에볼라바이러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백신도 이 같은 방식으로 작용한다.

백신은 체세포에 주입하는 근육 주사 방식으로 투입하게 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백신 개발은 동물 실험 후 3단계 임상 시험을 거치게 된다.

1차 임상에서는 소규모 집단에 백신을 투여해 면역 반응을 확인한다.

2차에선 위험군을 포함해 수 백명을 대상으로 테스트한다. 3차 단계는 수 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효과와 안정성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절차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백신 개발까지 보통 8~10년이 걸린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은 더 짧은 기간 내 개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각 국이 의약품 심사를 신속히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하거나 동물과 임상 시험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 위해 미국 영국 중국 등 각 국은 백신 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3개의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기준 최소 52개의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 전 연구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선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2차 임상시험에 돌입한 연구팀이 나와 의약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백신 개발사인 캉시눠생물주식회사는 2차 임상시험을 위한 백신 접종 지원자 500명을 모집하고 12일부터 2차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캉시눠 측은 천웨이 중국 군사의학연구원장이 이끄는 연구팀과 함께 백신을 개발 중이다. 1차 임상시험은 코로나19의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지역 주민 10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2주일동안 진행됐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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