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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시험센터가 들어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
청주 오송을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중심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임상시험센터 건립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둥지를 트는 센터는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내놓은 성과물을 제품화하기 전 임상시험을 하는 곳이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한 오송을 감염병 관련 백신과 치료제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3월 수립한 '2030 바이오헬스산업 발전 전략'에 이런 내용을 추가해 지난달 21일 '바이오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주요 사업은 감염병과 관련한 ▲전문병원 건립 ▲대응 기반기술 구축 ▲생물안전실험실 등 시설 보강 ▲대응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백신 등을 상용화할 때 마지막으로 거쳐야 하는 임상시험센터는 이미 건립이 추진 중이어서 계획에 명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 건립은 현재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도는 6월 말 용역 결과가 나오면 업체 선정 등의 과정을 거친 뒤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액 국비가 투입되며 예산은 32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건축비와 장비 구입비, 용지 매입비 등이 모두 포함된 액수다.
센터는 1만4545㎡의 터에 연면적 6604㎡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진다. 병상은 60개를 갖추게 된다.
운영은 충북대학교 병원이 맡는다. 앞서 도는 2017년 8월 위탁 운영과 관련한 협약을 이 병원과 체결했다.
이곳은 첨복단지 내 연구기관·기업이 개발한 신약 후보 물질, 의료기기 시제품 등에 대한 임상시험을 한다.
개발한 신약 등의 성과물은 전임상(동물 실험)과 임상시험, 인허가, 상용화 등의 단계를 거쳐 제품화한다.
그동안 오송에 입주한 기업과 연구기관 등은 임상시험을 할 곳이 없어 제품화 전 최종 단계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형병원이 있는 서울 등에서 할 수 있으나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상시험센터가 건립되면 이런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감염병 관련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임상시험센터가 들어서면 오송이 감염병 위기 대응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송에는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첨복단지에는 132개 연구·지원시설이 둥지를 트는 등 메카로 부상할 여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임상시험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가 다음 달 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착공을 위한 준비는 마무리 단계인 만큼 설계만 끝나면 바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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