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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는?'카카오' 14.2%로 첫 정상 차지 · 삼성전자 2위 … 지난해 1위 '네이버' 3위 추락
▲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오피스 전경.

카카오가 희망 취업 순위 조사에서 삼성전자, 네이버를 제쳤다.

카카오가 '2020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사상 첫 1위에 올랐다.

2위는 삼성전자, 지난해 1위였던 네이버는 3위로 하락해 순위 대변동이 발생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지난 2004년 이후 17년째 매해 대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신입 구직자가 가장 입사하고 싶어하는 기업에 대해 조사 후 10위까지 순위를 발표해 왔다.

17년간 누적 참여자는 2만6000명, 순위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은 38곳에 이른다.

올해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과 공동조사로, 코스닥 상장사 매출액 상위 150곳(지주사 및 공기업 31곳 제외, 총 119개 기업) 중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곳과 그 이유에 대해 단일선택 받았다.

총 1045명의 대학생 회원이 참여했다.

그 결과 2020년 대학생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은 ▲카카오가 차지했다.

총 14.2%의 득표율로 119개 기업 중 '최다득표 기업'이라는 영예를 안게된 것.

지난 2017년 4위로 첫 진입 이후 3년 만의 10위권 재진입에서 1위로 질주했다.

특히 지난해 1위 네이버와는 두 배 이상의 격차로 앞섰다.

대학생들이 카카오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성장ㆍ개발 가능성과 비전'(28.1%)이 주효했다.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해 전개 중인 영역들이 언택트 비즈니스로 분류되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내다본 것.

이어서 '워라밸을 중시하는 기업풍토'(13.7%)가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특히 지지율 성비는 남자(28.6%)보다 여자(71.4%)가 2.5배 높았다.

2위에는 삼성전자(9.4%)가 올랐다.

1위 카카오와는 4.8%P 차이로 지난해 3위에서 한 계단 올랐다.

2004년 조사 시작 이래 2013년까지 10년 연속 1위라는 대 기록을 세웠던 삼성전자지만 이후 꾸준히 순위변동을 거듭했다.

올해는 성별 선호기업 교차결과 남성 참여자에게서 최다득표(12.8%)하며 '남자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선택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체계'(28.3%)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1위 네이버(6.4%)는 올해 3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전통의 강자 삼성전자 이후 3차례나 1위에 오르며 IT업종의 대표주자로서 선방했다면 이번엔 경쟁사인 카카오에게 1위를 내줬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첫 실시한 올해 조사에서 IT플랫폼사가 두 곳이나 차트인 했고, 언택트 비즈니스를 이끄는 기업에 대학생들의 마음이 기울었단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카카오와 마찬가지로 네이버 선택이유 역시 '성장ㆍ개발 가능성과 비전’(23.8%)이 최다 득표했다.

4위는 지난해 2위였던 ▲CJ ENM(4.8%)이, 5위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한항공(3.2%)이 올랐다.

6위부터는 순위 싸움이 치열했다.

순서대로 ▲현대자동차(2.9%) ▲아모레퍼시픽(2.8%) ▲LG생활건강(2.7%) ▲CJ제일제당(2.6%)이 6,7,8,9위로 집계됐는데 득표율 차가 각 0.1%씩에 불과할 정도로 경합을 벌였다.

끝으로 ▲SK이노베이션(2.0%)이 10위로 마무리했다.

이렇듯 대학생 선호도를 판가름낸 기준은 무엇이었을까?

각 기업별 최다 선택이유는 ▲'성장ㆍ개발 가능성과 비전'(카카오, 네이버) 외에도 ▲'만족스러운 급여'(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관심업종'(CJ ENM, 대한항공, 아모레퍼시픽, CJ제일제당)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LG생활건강, SK이노베이션) 등 다양했다.

또한 올해는 기존 10개의 선택이유 외에 (포스트 코로나) '장래 사업성 유망' 1개를 신설했다.

그 결과 해당 항목에서 높은 득표를 받은 기업들이 가려졌는데 ▲카카오(6.5%) ▲네이버(6.3%) 외에도 ▲현대자동차(4.7%)가 꼽혔다.

언택트 산업은 코로나19로 조명을 받았지만 4차산업의 핵심업종과도 연결성을 지닌다.

따라서 대학생들은 이들 기업의 주요 사업부문에 대해 장래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인터넷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가 조사한 전세계 16개국에서 일하고 싶은 기업 순위에서 미국 구글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애플보다 높은 순위였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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