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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오창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
청주 오창에 들어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 실무적으로 뒷받침할 전담 기구가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행정국은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을 맡아 진행할 추진 지원단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신성장산업국에서 가속기 관련 업무를 분리, 신설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지원단 설치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행정안전부 승인 없이 추진할 수 있다.
이 규정 제9조 2항을 보면 '시·도의 실·국·본부 설치 기준 상한의 100분의 20 범위에서 해당 시·도 조례로 실·국·본부를 추가 설치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설치 기준은 인구 100만 이상~200만 미만인 도(道)의 실·국·본부 수는 9개 이상, 11개 이하다. 도청 실·국은 11개로 기준을 충족해 신설에 문제가 없다.
지원단은 사업운영팀, 부지조성팀, 기반육성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단장은 국장급인 3급(부이사관)이 맡는다.
팀원은 4급(서기관) 1명, 5급(사무관) 4명을 포함해 20명 정도다.
이들 중 일부는 청주시 공무원으로 채울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광가속기가 오창에 구축되는 만큼 청주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도는 내부 검토 후 지원단 설치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추진이 결정되면 준비 작업을 거쳐 조직 개편안을 확정한 뒤 11월 열리는 제387회 정례회에서 도의회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조직 개편 시기는 내년 1월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전담 기구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 신설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는 내년 설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사업비가 15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도가 요구한 250억원에 한참 모자란다. 내년 설계에 착수할 수 있는 예산이지만 기반 시설·가속 장치·빔라인 구축 등 여러 분야의 설계를 한꺼번에 진행할 수 없다.
설계비를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만큼 설계가 더디게 이뤄지고 방사광가속기 구축도 자연스레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오는 2027년 완공·다음 해 가동을 목표로 잡은 도는 국회 심사 과정에서 애초 요구한 수준까지 사업비를 증액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 청주 오창을 방사광가속기 설치 부지로 확정했다. 오창은 지리적 여건, 발전 가능성 분야 등에서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적지로 선정됐다.
방사광가속기는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오창 테크노폴리스에 구축된다. 면적은 54만㎡다. 이곳에는 가속기 1식과 빔라인 10기, 연구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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